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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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虛相)

맹물훈장 2013. 3. 12. 01:26
  표상(表相)도 허상(虛相)이다.
표상(表相)은 마음 안에 존재(存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바깥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事物)의 이미지이고 겉 모습니다.
그런데 왜 허상(虛相)이라 하는가?
우리는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실상(實相)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사물의 모습이 감각(感覺) 기관을 거치는 동안 잘못 해석되고 왜곡(歪曲)된다.
왜냐하면 각자의 생각과, 감정과, 경험, 기억, 등이 외계(外界)의
사물을 보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똑 같은 사물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므로 표상도 허상(虛相)과 같다.
이는 마치 맑은 거울에 먼지와 때(垢)가 끼어서 사물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의 때로 인하여 실상이 왜곡된 표상으로만 지각(知覺)하게 된다.
그래서 우주의 진실 된 모습(實相 또는 眞如)은 마음의 때(垢)를
완전하게 벗어버린 부처의 경지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부처(석가모니 부처님은 제외)나 신(神)은 심상(心相)이다.
관념(觀念)과 생각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이름만 존재할 뿐이다.
실제 공간과 부피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인식론적(認識論的) 존재이다.
다만 神이나 부처를 마음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만 존재하지 
신(神)이나 부처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로드리히 니이체'는 신(神)은 죽었다고 설파했다.
즉, 그대들이 생각하고 있는 신(神)은 실제 그런 신(神)이 아니란 뜻이다.
-------맹물(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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