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날 위해
맹물/ 유해천
내가 젊고 푸르던 날
세상이 날 위해
돌아 가는 줄 알았지
근데, 어느 날
세상이 날
외 면 하더군
오랜 방황 끝에
백발이 성성한 어느 날
들꽃과 나비의 속삭임을 들었지
부드러운 봄비와
따사로운 햇빛과
신선한 바람을 고마워하는
역시
세상이 날 위해
존재함이 아닌가!
나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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