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부동반하여 여름 휴가를 가는데
올해는 모두들 사정이 있어 늦어졌다.
못 가는 사람은 빼고 세집이서 영월 동강 상류인 어라연에
팬션을 예약하고 일박하였다.
가는길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새빗재 타임캐슐을 구경하러 갔다.
높은 태백산맥중 함백산이라 많은 산들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니
전망좋고 공기좋고 아름다운 곳이다.
타임캐슐이라 하면 그 시대의 귀한 제품을 땅속 깊이 파 묻어놓고
수백년 후에나 꺼내 보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곳에 캐슐은 원형 연필통만한 쇠 파이프를
땅에다 박아 놓고 뚜껑에 열쇠를 달아놓았다.
연인들의 약속을 적어 넣는 작은 캐슐인데 100일 빌리는데 1만원이고, 일년 사용료가 2만원이다.
그런 케슐아 수 백개도 넘는다.
강원도 영월군 어라연 동강 래프팅
전날 정선에 700미리의 폭우가 내려 강물 수위가 3미터나 높아졌다.
붉은 황토색 진흙물에 유속이 빨라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70대 노 부부들이 용기를 내어 래프팅을 하였다.
강원도 영월 곤충 박물관
지난해 개관을 해서 참으로 깨끗한 박물관이다.
각종 희귀 곤충들을 보고 3G 체험관에서 동회속 어린아이처럼
잠자리를 타고 여행을 하며 웃고 즐겼다.
김삿갓(김병연) 묘
영월에는 김삿갓면이 생겼다.
150년 전에 밀양에서 일생을 마친 감삿갓을 영월군 와석리(이곳)으로 이장 했다는데.......
그 때 보고 들은 사람도 없고 비석도 없었는데 과연 이 묘가 맞는지은 의심이 간다.
그렇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든다. 맞느냐 안 맞느냐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고,
옛날 옛적에 이곳에 서 살았다는 기록만 있으면 그만이 아닌가?
김삿갓 조형물.
코가 잘 생겼군요.^^
영월에는 볼 거리가 많아 박물관의 고장이라고 도 한다.
종교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주로 목공예 작품이 가득한 전시길 2개가 있다.
주목나무 뿌리에다 조각한 예수님 상
이 최후의 만찬 재료는 외국에서 수입한 붉은 아카시아 나무라고 한다.
길이가 4미터 정도, 폭이 1.2미터정도의 거작이다.
아주 오랜 몇 천년전 옛날부터 세상의 이치를 다 깨달으시고 중생의 삶을
연민의 정으로 지긋이 내려다 보시는 부처님이 늘 우리곁에 있었다.
다만 어리석은 중생인지라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하여 외면하였는데,
이제는 물질적 걱정에서 벗어났으니 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말고
정신적 만족을 위해 가르침을 받을 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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