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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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설법(對機說法)

맹물훈장 2017. 2. 4. 18:11

부처님께서는 병(病)에 따라 약(藥)을 주는 것과 같이 듣는 이의 근기에 맞게 대기설법(對機說法)을 하셨다. 대기설법이라 함은 농촌에 가면 농촌의 환경에 맞게, 어촌에 가면 어촌에 맞게,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인 곳과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거기에 맞는 시대와, 풍습과, 환경과 듣는 자의 성격에 따라 법을 설(說)하는 것이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45년간 8만4천 법문을 설하셨으니 2.500년 동안이나 인류의 위대한 스승님으로 추앙을 받고계신다. 대개의 사람들은 부처님을 자비로우시며 위대한 능력을 행하는 신(神)이라 믿으며, 우리가 소원을 빌면 다 들어주시는 줄 알고 있는데. 그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부처란 깨달은 사람이란 뜻이니 즉 스승을 의미한다. 석가모니 외에도 깨달아 부처가 된 사람들이 많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같은 분이고, 아미타 부처님은 심리학과 선생님, 관음불은 어머니 같은 자비로운 분, 약사여래불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 지장보살은 수퍼맨 같은 분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런 선생님께 돈 몇 푼 주고 소원을 이루워 달라고 애원한다고 되겠는가? 지금 내 처지에 맞게 대기설법을 하신 스승님의 말씀을 찾아 듣고 깨달아, 그 가르침을 실천해야 소원이 이뤄지고 행복이 오는 것이니, 불가(佛家)에서는 이를 부처님(스승)의 가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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