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지난 글 편집

마음의 속성(屬性)

맹물훈장 2017. 2. 12. 20:24
우리들의 마음은 한 시도 쉬지 않고 언제나 어느  곳에 가 있는 성질이 있다.
마음이 끄달리는 대상이 항상 있기에 가지 못하게 붙잡아 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이 가고자하는 대상을 크게 둘로 나누면 건전한 대상과 불건전한 대상이 있다.
마음이 가 있는 곳이 건전한 곳이면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반대로 불건전한 곳이면 우리의 정신은 괴롭고 불행하게 느껴진다.
또 마음은 어떤 대상으로 향하든 자주 가다 보면 그 곳으로 길이 나서
가만히 있으면 그곳으로 가는 성질이 있다.
우리 마음의 속성은 어딘가에 가 있어야하고 또 자주 간 쪽으로 길이 나기 때문에
마음이 건전한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
수행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설정해 놓고 마음이 딴 곳에 가 있으면 불러드려
방향을 바로 잡아주고 그 곳에 대한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전현수' 신경정신과 원장의 말에 의하면 
마음의 건전한 대상은 현재이고 불건전한 대상은 과거나 미래라고 하신다.
과거의 기억들은 대개 후회하거나, 화났을 때나, 아쉽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간혹 행복했던 좋은 추억도 있지만은 거기에 사로잡히면 
결국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마음이 미래에 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불확실 하여 불안과 걱정이 따르면 
그것을 해 내기위한 공상이 머릿속에 서 떠나지 않으니 괴로워진다.
우리는 항상 현재 속에 살고 있다. 마음이 현재에 있으면 과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어, 지금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으며 세상의 이치와 순리를 터득할 수 있다.
현재가 좋지 않으면 우리는 불행해진다. 그러므로 마음을 붙잡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마음이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에 찾아도 찾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붙잡아 둘 수 있단 말인가?
선(禪)수행을 하신 지혜로운 스님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주체(主體)가 마음이니 
그것을 내려다 보고 자각(自覺)하는 것이 본래의 나(眞我)라고 하신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를 양심(養心)이라 하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을
양심이 내려다 보고 잘못 되었다고 느끼면 즉시 깨닫고 다른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맹물(성담)이옵니다-------- 

'지난 글 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승마(蛇繩麻)  (0) 2017.04.19
약수(藥水)  (0) 2017.02.15
성인(聖人)의 탄생설화  (0) 2017.02.12
대기설법(對機說法)  (0) 2017.02.04
지범개차(持犯開遮)  (0)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