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때 어느 날 제자들에게 보시와 업과 은혜에 대해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세상에는 두 가지 보시(布施)가 있다. 하나는 법(法) 보시요. 또 하나는 재물(財物) 보시다. 세상의 모든 보시 중에는 법의 보시가 최상이니 그러므로 향상 법의보시에 힘쓰도록 하라. 수행자들이여! 세상에는 두 가지 업(業)이 있다. 하나는 도(道)를 닦는 업이요, 다른 하나는 재물(財物)을 모으는 업이니라. 세상의 모든 업 가운데 도를 닦는 업 보다 나은 것은 없으니 그러므로 항상 도를 닦는데 힘쓰라. 수행자들이여! 세상에는 두 가지 은혜가 있다. 하나는 진리(眞理)을 가르쳐준 은혜요, 또 하나는 재물을 베풀어준 은혜니라. 세상의 모든 은혜 가운데 진리를 가르쳐준 은혜보다 나은 것이 없으니 항상 법은(法恩)에 감사하라. 수행자들이여!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두 가지 종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는 어리석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꺼이 한다. 그러므로 수행자여! 그대들은 항상 재물의 보시 보다는 법의 보시에 힘쓰고, 재물의 업 보다는 법의 업을 닦고, 재물에 감사하기 보다는 법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리석은 모습 보다는 지혜로운 모습을 갖추기에 힘쓰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진짜 좋은 것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내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것이니,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고, 바로 행하는 팔정도 수행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범부 깨쳐 부처가 되는 향기로운 삶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