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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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리모델링

맹물훈장 2017. 5. 9. 17:57
오래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만들듯이 부부사이의 사랑과 신뢰가 퇴색해저 가고
정서가 불안할 때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아직도 함께 해야 할 일들이 까마득하게 많이 남았다면 말이다.
우선 리모델링을 꼭 하여야 할까? 허술한 부분이 있는가를 진단해보자.
"당신 도대체 왜 그래?"
"당신은 항상, 절대로, 한번도..."식의 말투로 상대의 성격적 결함을 말하지는 않았는가? 
"어쭈구리" "야! 뚱순아" "너나 잘 하세요"등의 비아냥거림은 없었는가?
이러한 비난과 경멸을 받으면 당연히 상대의 말투는 방어적으로 나온다.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 했는데?" "너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잖아?"
더 이상 참지 않으면 언성이 높아지고 그러면 자식이나 남들 보기 창피하니 
어느 한쪽이 먼저 담쌓기를 하며, 대꾸를 하지 않거나, 신문만 드려다 보거나, 
밖으로 나간다. 그래서 밤늦게 취해서 들어오지는 않는가?
이런 부부는 정서가 메말라 있기 때문에 가정이 금이가고 허술하고 붕괴될 우려가 있는데, 
흔히 짜증 ,열등감, 우울증, 적개심, 불안감등으로 나타나 심하면 이혼을 생각하기도 한다.
성철 스님은 단 한 번의 주례사에서 "부부가 서로 득(得)보려 하지 말라. 처음처럼 서로 기분 좋게
잘 해주려는 마음만을 잊지 않는다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귀한 법문을 하셨다.
그럼 부부 리모델링은 어떻게 하는가?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말자.
부부라는 기본 골격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서로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기,
서로 반갑게 맞아 주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배려해 주는 행동.
이렇게 하는데 3분, 하루 3번씩만 작정하고 하면 된다.
일주일이면 부부 리모델링이 완성되어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이것도 어렵다고 생각되면
"고마워요","미안해요" "사랑해요" 이 세 마디라도 자주해 주면
부부 사이가 점점 좋아진다.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당장 실천해 보자. 
--------맹물(성담)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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