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불생불멸(不生不滅)

맹물훈장 2017. 12. 26. 07:22
우리의 몸뚱이(肉身=色身)는 실재(實在)로 있어도 이것은 무정물(無情物)이며 수시로 변하니 가유(假有)라 한다. 진짜 나(我)는 눈(眼)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보는 그놈, 귀(耳)라는 그 기관을 통해서 듣는 그놈, 입(口)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말하는 그놈, 그 놈은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다. 이를 법신(法身=靈魂)이라 한다. 색신(色身)은 무정물인 몸뚱이요. 법신(法身)은 몸뚱이를 부리는 놈이다. 이 도리(道理)를 알면 색신은 태어나도 난 것이 아니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법신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다. 이 몸뚱이는 진짜 내(法身)가 한시적으로 빌려쓰며 관리하는 관리물이다. 이 관리물을 쓰다가 고장이 나면 고처쓰고 고치지 못하면 버려야 한다. 그러니 색신의 집착(執着)에서 벗어난 마음이 불생불멸(不生不滅)이다. 모양이 없는 법신은 태어남과 죽음이 없으니 말이다. "신(身)은 아(我)가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갖으시라. Evening bell 저녁종 - Sheila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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