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者充耳 賢者會意(우자충이, 현자회의)
어리석은 자는 귀를 막고 듣지 않으나, 현명한 사람은 그 말의 뜻을 깨닿는다.
온 곳을 모르는 그 인간이 갈 곳을 어찌 알겠는가?
온 곳도 갈 곳도 모르노라.
그것 또한 멍텅구리.
올 때는 빈손으로 왔으면서 갈 때는 무었을 가져갈까?
공연한 탐욕을 부리 누나,
그것 또한 멍텅구리.
백년도 못 사는 그 인생이 천만년 죽지 않을 것처럼
끝없는 걱정을 하는 구나,
그것 또한 멍텅구리.
세상에 학자라 하는 이들 동서의 모든 걸 다 안다 하되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구나,
그것 또한 멍텅구리.
--(경봉스님 법문 중에서)--
내가 시급히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왜(?) 왔으며,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