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종교학(22)말법시대와 말세

불경(아함경)의 말법시대(末法時代)와,
성경(마가복음. 마태복음)의 말세(末世)에는
똑 같이 비참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 징후로는
1). 사람들이 미혹하여 서로 미워하고 서로 죽이며,
2). 기근과 재앙이, 처처에 지진이 일어나며.
3). 자식이 부모를 , 부모가 자식을, 형제가 형제를 죽이게 되며,
4).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싸우게 되고
5). 불법이 횡행하게 된다.
6). 그러나 깨달은 자나,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는
산 속에 숨어 있다가 구원을 받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불경의 말법시대와 성경의 말세는
어쩌면이렇게 똑 같이 묘사되어 있을까?

지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많은 나라에서는,
경에 이르는 말법시대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많은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탄생하고 있다.
"내가 깨달은 자요." "내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이니
나를 따르지 않으면 모두가 멸망한다."고, 사이비 교주는
공포와 협박으로 교세를 일으켜 세운다.

추종자가 많아지고 교단이 비대해지면 교주는 자신만이
부처님이나 하나님의 대변자라 착각을 일으켜
도취의 불구자가 되어 각가지 법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