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지난 글 편집

전미개오(轉迷開悟)

맹물훈장 2021. 1. 13. 14:01

 

인간은 청정무구(淸淨無垢)한 심성(心性)을 지닌 체로 세상에 태어났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인연(因緣)에 따라 미혹(迷惑)이 생기고, 
미혹으로 망념(妄念)이 생기고, 
망념으로 인해 미망(迷妄)이 생기고 번뇌(煩惱)가 일어나니,
청정무구한 진여심성(眞如心性)은 숨어버린다.
미혹(迷惑)은 망념(妄念)을 일으키는데 
이 망념을 탐. 진. 치. 만. 의. 악견(貪,瞋,痴,慢,疑,惡見)의 
육번뇌(六煩惱)라 한다.
탐(貪)은 남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욕심(慾心)만 채우는 것,
진(瞋)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눈을 부릅뜨고 화(禍)를 내는 것,
치(痴)는 눈앞에 자기 이익만 보고 멀리 내다 볼 줄 모르는 것.
만(慢)은 자신을 높이 드러내고 남을 능멸하는 것,
의(疑)는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은 모두 의심하는 것.
악견(惡見)은 잘못된 견해(見解)이다.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미혹(迷惑)으로 인해 옳지 않은 일들이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발견 했으면 그 원인(原因)을 깨달아 참회(懺悔)하고 
다시는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전미개오(轉迷開悟)이다.
불교(佛敎)는 먼저 크게 깨달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망념(妄念)과 번뇌(煩惱)의 실체(實體)를 깨달아 미혹(迷惑)을 잠재우고 
전미개오(轉迷開悟)하여 본래(本來)의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본성(本性)을 되찾는데 있다.


정율스님 / 얼마나 닦아야 거울 마음 닮을까

 

'지난 글 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마음을 내려놓는가.  (0) 2021.02.07
공양의 의미  (0) 2021.01.28
신통(神通)이란  (0) 2021.01.06
진상품  (0) 2020.12.31
초대받고 태어난 자녀  (0)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