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 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허공에다 절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하루는 어떤 제자가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스승님이시여! ‘사라프트라’ 존자께서는 잠자기 전에
날마다 허공에다 절을 하는데 잘 못된 것이 아닙니까?"
석가모니 부처님은 ‘사라프트라’를 불러 그 연유를 물어 보았다.
그는 "부처님이시여! 저는, 저를 불법으로 인도해 주신 '앗사지' 비구를 생각하며
그가 있는 곳을 향해 절을 하고 있습니다."
‘사라프트라’는 본래 이교도의 지도자급 이였는데 어느 날,
부처님의 초전 법문을 듣고 깨달은 다섯 비구 중 한 사람인 '앗사지' 비구를 만났다.
그는, '앗사지' 비구의 편안하고 온화한 걸음걸이와 그에서 나오는 성품에 감명을 받아
그에게 가르침을 청하니, '앗사지' 비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의 스승님 이시라하며 부처님께 인도하였다.
‘사라프트라’는 늦게 출가하였지만 빨리 깨달아 '앗사지' 비구 보다 먼저 상수 제자가 되였다.
부처님께서는 "무엇을 하든지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 가 중요하다.
‘사리프트라’ 존자는 참으로 은혜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해야한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하는 일은 보람을 느끼며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하는 일은 불안하고 초조하며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양심에 걸림이 없는 마음가짐이 삶에 보람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