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 '우파굽타'라는 수행자(修行者)가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다 원인(原因)에 의한 결과(結果)이고,
그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반복(反復)되는데,
내 생각과 말과 행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설법(說法)하셨다.
'우파굽타'는 자기의 운명(運命)을 좋게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기로 결심(決心)했다.
그는 이를 측정하기 위해 매일 같이 하루의 일이 끝나면 반성(反省)하고
오늘 좋은 일을 했으면 흰 돌을, 나쁜 일을 했으면 검은 돌을 하나씩 주어 왔다.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선(善)을 행할 기회가 있다.
처음에는 검은 돌무더기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흰 돌무더기가
점차로 높아져 흰 돌탑을 높이 쌓고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에 그날에 자신이 했던 일을 돌아보고 반성한다는 것은
노후(老後)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그날 그날에 반성이 없이 사는 인생(人生)은, 세상을 계획 없이 되는 데로
아무렇게나 살다가 노후에 괴로움을 느끼며 후회하고 한탄하는 것과 같다.
하루하루는 내 인생의 중요(重要)한 부분이다.
지금 부터라도 수행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긍정적이었나? 부정적이었나?" 를 매일 측정 한다면,
멀지 않아 자신의 운명(運命)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년 12월 끝 자락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바르 게 수정하는 현명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