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신(身外身)
맹물/유 해천
하늘(空), 땅(地), 태양(火),
물(水), 바람(風)성분이
이 몸뚱이에 모여 있네,
세상 만물(萬物)의 성분이
인연(因緣) 따라 내 안에 들어오면
내 몸(身)이지,
그러니까 몸 밖에 몸이라
그러니까 동질(同質)이고,
그러니까 동체(同體)이지.
생명은 모였다 흩어지는 것인데
이를 조정하는 영험함은
어디서 왔을까?
본래의 나(眞我)는
불생불멸(不生不滅),
무량겁래(無量劫來)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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