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본래(本來) 불성(佛性)을 지니고 태어났는데 미혹(迷惑)에 가려있으니,
미즉불 시중생(迷卽佛 是衆生) 어둠을 헤매면 부처가 중생이 되고
오즉중생 시불(悟卽衆生 是佛) 진실을 깨달으면 중생(衆生)이 부처가 된다.
부처는 깨달은 중생이요, 중생은 깨달지 못한 부처이다.
번뇌(煩惱)란 무엇인가? 마음이 시달리는 괴로움이며
그 근원은 욕심(貪)과, 분노(瞋)와, 어리석음(痴)이다.
즉 '욕심을 내지 말고, 분노하지 말고, 좀 지혜롭게 살아라.'는 것인데,
우리는 이것을 못해 부처가 되지 못하고
속세(俗世)의 번뇌를 벗어나지 못한 중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깨달아 번뇌를 없애는 방법으로 팔정도(八正道)를 가르쳐 주셨다.
정견(正見).바로 보라! 남의 잘못을 헐뜯지 말라.
정사유(正思唯). 바로 생각하라! 남을 의심하지 말라.
정어(正語). 사실 대로만 말하라! 양심에 따라서.
정업(正業). 바르게 일하라! 정정 당당 하라.
정명(正命). 바르게 살라! 남을 속이거나 도박을 하지 말라.
정정진(正精進). 열심히 노력하라.
정념(正念). 바른 마음을 갖으라.
정정(正定). 마음을 안정시켜라.
누구나 하면 되는 것을 탐욕과 화냄과 어리석어 해 보지도 않고,
사바세계에서 허덕이는 우리는 깨달지 못한 멍텅구리 부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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