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에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바른마음)로서 사귐을 길게하라" 하셨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이익(득 보는일)에 밝고
현명한 사람은 의리(옳은 일)에 밝다 는 말이 있다.
지나치게 각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익을 보려는 과욕은 인과 법으로 보면 결국 손해가 오고,
남을 위해 베푸는 일은 언젠가는 그것이 복이 되어 돌아 오니
인과법으로 보면 작복(作福)이 되는 것이다.
인과법칙(因果法則)이 있다는 것은 인생은 손해볼 일도 없고
득(得) 볼 일도 없다는 평등한 것인데,
사람들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우선 지금 득이 되는 것에만 마음을 두고 있으니
이익을 보았다고 좋아하고 손해를 보았다고 슬퍼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늘 손해도 보고 득도 본다.
우선 손해를 보았다고 꼭 나쁜것 만은 아니다.
손해보는 것은 저축하는 것이고, 득 보는 것은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빚과 같은 것이니
넓은 안목으로 길게 삼세인과(三世因果)를 보면 인생은 본래 손익이 없다.
우리가 깨달아 전생과, 현생과, 후생을 보는 심안(心眼)이 밝아지면
좀더 착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