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법문 수정본

행복 지수

맹물훈장 2024. 10. 21. 18:48

 

대개의 사람들은 잘 사는 부자(富者)가 행복 지수도 높은 줄 안다.

그러나 그와는 정 반대일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행복 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

그들은 연약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말이다.

행복(幸福)은 주관적(主觀的)이라 스스로 행복하다 고 느껴야 행복한 것이지

남들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내 노라 하는 권력자나, 재벌가나 명성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有名人)이라 해도

그들의 욕망이 비리(非理)에 연유되어 있으면,

심리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럼 행복 지수는 어떻게 산출(産出) 되는 것일까?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적(物質的) 풍요와 정신적(精神的) 만족이 있어야 한다.

즉 소유(所有)와 욕망(欲望)에 관계된 일인데 이를 공식으로 나타내면

소유를 욕망으로 나누는 것이다. 욕망이 20 인 사람이 10을 소유하고 있다면

행복지수는 50%이다. 10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욕망이 1 이라면 행복지수는 90%가 된다.

 

결국 소유를 늘리거나 욕망을 줄여야 행복 지수가 올라가는데,

소유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으니 반대로 욕망을 줄이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가질 수 있는 게 별로 없으니 대신 욕망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바라는 것이 없으면 부족함이 없게 돼 있다.

그래서 마음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나 보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베푸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불교수행에는 무재칠시(無財七施)라고 재물이 없이도 남에게 베푸는 7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선행은 나로인해 상대가 기뻐하니 그것을 보는 내 마음이 더 행복하다.

평범한 것에도 감사하고 적은 것이라도 나눠주고픈 마음이라면

언제 어디서도 행복할 수 있다.

 

내 소유를 다 버리고 나면 이 세상과 하나가 되니 세상을 다 얻는 것과 같다.

한 벌의 먹물 옷에 바루 하나 들고 있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 진짜 스님은

세상을 다 얻고 부러울 게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결국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주(柱). 무재칠시(無財七施)) : 가진 게 없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 선행.

1). 화안시(和顔施) : 얼굴에 밝은 미소로 정답게 대하는 것.

2). 언사시(言辭施) :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

3). 심시(心施) : 마음을 열고 착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

4). 안시(眼施) :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

5). 신시(身施) :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몸으로 베푸는 것.

6). 상좌시(床座施) :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7), 방사시(房舍施) :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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