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통의 원인은 탐욕(貪)과 성냄(瞋)과 어리석음(痴)에서 온다고 한다. 특히 성냄이 일어나면 먼저 자신이 고통을 느끼게 된다. 마음이 답답하고 울화통이 치밀어 화풀이하고 싶어지는데. 이를 참지 못하면 타인에게 화(禍)를 입히고 나서, 자신이 쌓은 공덕의 숲을 모조리 태워버리게 된다. 화(禍)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화풀이를 그에게 하면 원 한이 원한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점점 커져만 가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애심을 개발해야 한다. 화(禍)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보면 모두가 나의 업(業)과 연관되어 있다.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숱하게 지은 내 언행(言行)이 돌고 돌아 참고 견디다가 인연이 되어 지금 나타났으니 어떠한 고통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받아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