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神通)하다는 말은 신(神)과 교감이 있다는 말이다. 신은 보이는 물건이 아니요. 들리는 소리도 아니며, 신이 마음만 내면 원하는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에 그 신의 마음을 거슬리면 재앙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한 치 앞을 모르는 중생이니 앞일을 훤히 내다보는 신통력이 있다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믿고 자신의 앞날을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정초가 되면 신통하다는 점쟁이나 무속인을 찾아간다. 점쟁이는 통계학에 의한 추론(推論)이고, 무속인은 관상과 통계학에 따른 예지능력(豫知能力)을 발휘한 것인데, 지나고 보면 맞는 일도 있지만 대게는 틀리는 수가 더 많다. 불교에서는 깊은 선정 수행으로 얻어지는 6 신통(六神通)이란 것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