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법문 수정본 54

술과 5계

옛날 어느 사찰에 한 행자가 사찰 땅을 임대한 소작인에게 임대료를 받으러 갔다.마침 그날이 농부의 회갑 잔칫날이라 젊은 기생들을 불러다 지화자를 부르며마을 사람들이 모두 술에 흠뻑 취해 있었다. 소작인이 행자를 반갑게 맞이하며 오늘같이 좋은 날곡차나 한 잔 들어 보시라고 권하기에행자가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그만 취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얼마쯤 지나 어렴풋이 깨어보니 옆에 기생이 술 취해 자고 있는데 너무나 예뻐 보였다.행자는 성욕이 발동해 그만 기생을 겁탈하고 겁이 나서밖으로 뛰어 나오다가 병아리를 밟아 죽였다. "이것 큰일 났구나!" 하며 죽은 병아리를 급히 감추려고 걸망에 집어넣었다.그때 주인이 "병아리를 혹시 보지 못했습니까?"하고 묻기에"못 봤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불교인은 부처님이 ..

법문 수정본 2025.03.03

로히니 공주

로히니 공주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었는데 아주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다.그런데 그는 매우 심한 피부병으로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외출을 못하고 자기 방에 갇혀 살았다. 어느 날 그의 오빠인 아나율 존자가 로히니 공주에게 말하기를"네가 그 피부병에서 벗어나려면 큰 공덕을 지어야 한다.마침 이곳 큰 절에 공양간(식당)을 지으려하니 네가 시주를 하여지어 드리는 게 어떻겠느냐?" 로히니 공주는 오빠의 말을 듣고가지고 있던 패물을 다 팔아서 공양간을 짓기로 했다. 공주는 직접 참석하여 매일 열심히 재료를 나르고 청소를 하다 보니어느새 공양간이 거의 완성되어 가는데 이상하게도 피부병이점점 낳아져 깨끗해 졌다.공주의 피부병은 발진이라고도 하고 문둥병 이라고도 하였는데,깨끗이 다 낳았으니 그 기쁨은 이루 표현..

법문 수정본 2025.03.03

병 속에 든 새

병속에 든 새 어느날 개구장이 손자 녀석이길 거리에서 날지 못하는 새끼 새 한 마리를 주어 왔다.어린 마음에 그 새가  불쌍하여 물을 먹여 주었더니 깨어났다.그런데 어디 마땅히 둘 곳이 없어 간장을 담아놓던 큰 투명 유리병이비어있기에 그 속에 넣어 놓고 먹이를 주었다. 몇 달이 지난 후에 아이 엄마가 간장을 담아야 하니 병 속에 새를 꺼내 살려주라고 하셨다.그런데 그동안 새끼 새가 커서 엄마 새가 되었으니유리병 주둥이가 너무 작아 도저히 밖으로 꺼낼 수가 없으니 큰일 났다! 이 일을 어찌하나?병을 깨지 말고 귀여운 새를 다치지 않게 꺼내야 하는데.....손자는 울상이 되어 할아버지에게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는데,할아버지는 나도 모르겠다 고 한신다.누가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사례는 원하는..

법문 수정본 2025.02.28

인연(因緣)/불생불멸(不生不滅)

물(水)의 실체(實體)는 무엇인가?구름(雲)인가? 물(水)인가? 얼음(氷)인가? 수소와 산소의 적당한 결합(h2o)인가?아무렴 어떤가. 우리의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다.우리는 매일 물을 먹는다. 우리는 매일 구름을 먹는 것이다.물이나 구름은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연(因緣)에 따라 다만 모양을 바꿀 뿐이다. 물이 내 몸에 들어오면 나의 일부가 되고 나무가 흡수하면 나무에 일부가 된다.만물이 물을 쓰고 버리면 더러워진 물이 인연 따라 흐르고 증발하여 구름이 되어떠 다니다가, 인연에 의해 다시 깨끗한 천연 증류수인 비(雨)가 되어 돌아온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모든 존재에는 기(氣)와 리(理)와 신(神)이 있다고 보는데,얼음이 차가운 것은 기(氣)요, 얼음이 녹아 물이되는 것은 리(理)요, 물이..

법문 수정본 2025.02.26

사주 팔자

매년 정월이 되면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아보려고신통하다는 점집(神占)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그중에는 기독교인은 별로 없고 대다수가 불교인(佛敎人)이라 하는데알고 보면 부모님이 불교인이고, 자신은 어쩌다 절에 가면불상(佛像) 앞에 마지못해 절을 하는 정도의 무교인(無敎人) 들이다.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난 예술인이 있는가 하면신(神)들렸다고 남의 운명을 미리 내다본다는 사람들이 있다.그런 사람은 뇌 조직 중에 미래를 예측하는 DNA가 조금 더 발달 되어있다고 본다.그런 것이 유전되기에 신(神)들린 무속인들이 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 재능을 올곧게 수행하여나가면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숙명통(宿命通)신족통(神足通) 누진통(漏盡通)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대게는 수행 방법을 몰라 등한시하여 ..

법문 수정본 2025.02.26

불생불멸(不生不滅) 2

우리의 몸뚱이(肉身=色身)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이란 4가지 원소로임시 결합한 것이므로, 이것은 무정물(無情物)이며 한시적(限時的) 존재라서,있어도 조금씩 수시로 변해가다가 없어지니 가유(假有)라 한다. 진짜 나(我)는 눈(眼)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보는 그놈,귀(耳)라는 그 기관을 통해서 듣는 그놈,입(口)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말하는 그놈,그 놈은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다.이를 법신(法身=靈魂)이라 한다. 색신(色身)은 무정물인 몸뚱이요.법신(法身)은 몸뚱이를 부리는 놈이다.이 도리(道理)를 알면 색신은 태어나도 난 것이 아니요,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우주의 원소가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니,법신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다. 이 몸뚱이는 진짜 나(法身=靈)가 한시적으로 빌려 쓰며 관리하는 관리물이다.이..

법문 수정본 2025.01.31

가난을 팔아 복을 사세요.

부처님의 십대 제자중에 논의(論議) 제일인 '마하가전연' 존자가 어느 날 길을 가는데우물가에서 헐벗고 굶주린 노파(老婆)가 울고 있었다.사연인즉, 이 노파는 남의 집 종살이를 하는데 그 주인이 처우를 제대로 해 주지 않고,  날마다 심한 욕설과 박해를 하여, 우물가에서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는 것이었다. 마하가전연 존자가 노파에게 물었다."할머니 식사는 잘 하십니까?""주인이 먹을 것을 잘 주지 않아 매일 배가고픔니다."그러면 할머니 저에게 가난을 파십시오."할머니는 깜짝 놀라며 "가난을 팔아요? 누가 이 가난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가난을 내가 살 테니 저에게 보시(布施)를 하세요." 할머니는 피식 웃으며 "그러면 그렇치 쓸대없는 소리요.내가 지금 먹을 것도 없는데 어떻게 남에게 보시 한다는 ..

법문 수정본 2025.01.24

어디에 감출까?

인도 토속신앙인 힌두교의 전설에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이 세상이 처음으로 이뤄졌을 때는 사람도 신(神)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신(神)의 능력을 아무 데나함부로 써서 다른 동물을 괴롭히므로 신들의 노여움을 많이 받았다.신들은 그들의 회의에서 중론을 모아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의 능력(能力)을 빼앗고 평범한 동물로 격하시켰다. 신들의 우두머리인 범첨왕(梵天王)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신의 능력을어디에다 감출까 를 의논하였다.어떤 신들은 땅속 깊숙이 묻자고 했고, 또 어떤 신들은 바다 속이나높은 벼랑 위에 숨겨 놓자고 하였는데,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고 했다.인간들은 현명하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런 곳은 다 찾을 수 있을 것이라짐작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때 범천왕은 좋은 방..

법문 수정본 2025.01.22

얼굴에 인격이 들어있다

나이 사십 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이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행한 일(業)들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인데그래서 내가 행(行)한 과보(果報)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얼굴에 격(格)이 정해진다. 고 한다.우리는 대개 첫인상이 차거나 험상궂게 느껴지는 얼굴을 천격(賤格)이라 하고,처음인데도 사람이 좋아 보이는 얼굴, 얼굴에 왠지 모를즐거움과 기쁨이 드러있는 얼굴을 귀격(貴格)이라고 한다. 천격(賤格)에는 3가지가 있는데, 얼굴에 욕심이 가득 찬 것이 탐안(貪顔)이고,얼굴에 분노가 어려 있는 것은 진안(瞋顔)이라 하고,얼굴에 앞뒤가 꼭 막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것 같은 얼굴은 치안(痴顔)이라 한다.이런 얼굴은 평소에 욕..

법문 수정본 2025.01.20

간디의 명언

'인도'하면 생각 나는 게 '간디'이다.그의 맑고 숭고한 영혼은 인도의 독립(獨立)을 위해 평생을 다 바쳤다.그는 4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로 천거 되었는데 아쉽게도 1948년 1월 30일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그해 8월 15일 그렇게 바라던 해방을 눈앞에 두고 말이다.1945년에 해방을 맞이한 우리로서는 그들의 슬픔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인도 간디 기념박물관에는 이 시대에 꼭 새겨야 할 당신의 명언 몇 구절이 있다고 한다.언제나 방심(放心)하면 인간의 혼(魂)이 망가져 영혼(靈魂)이 썩어 버리고 끝내는 나라가 망(亡)하게 된다는 7가지 경고의 글이라 한다. 1). 원칙(原則) 없는 정부는 망(亡)한다.2). 노동(勞動) 없이 취하는 부(富)는 망한다.3). 양심(養心) 없이 쾌락(快樂)을 취하는 이는 ..

법문 수정본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