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법문 수정본 54

부처란 무엇인가

부처(佛)란 무엇인가?불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들은 부처(佛)라 하면, 큰 깨달음을 얻어 신통력으로 세상의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며기적을 이르키는 위대하신 분, 즉 신(神)과 같은 분으로 생각한다.그러나 부처란 크게 깨달아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스승님 같은 분이시다.  경전에 보면 인간은 누구나 부처(佛)의 성품(性品)을 지니고 태어났는데,오탁악세(五濁惡世)에 물들어 중생(衆生)이라 한다.중생이 큰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라 하니,이 세상에는 많은 부처님들이 계셨고.앞으로도 중생이 크게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무엇을 얼마나 깨달아야 부처가 된단 말인가?경전에는 많은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나오는데 그 분들의 뜻과 역할은 무엇일까?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석가모니불, 비로..

법문 수정본 2025.01.03

성스러운 허언(虛言)

성인(聖人)의 탄생은 대개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문학은 과학과는 달리 대상을 미적 감각으로 표현해 인간계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을 반영한다.작가는 그 시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을 표현해 내니 모방이다.모방은 가짜이며 허구라는 개념이 들어있으나 문학에서는이러한 개념을 '의미 있는 허구'라고 도 한다.그 허구 속에는 인간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진리가 들어있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보고, 읽고, 듣는 것도 알고 보면 그 속에 삶의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설화(說話)도 나름대로의 의미와 뜻을 내포하고 있다.당시 인도 사회에서는 카이스트 제도라 자연스럽게신(神)을 어머니로 치환시켜 출생의 위치를 나타내었다. 바라문족(사제)은 신성함을 나타내려고 어머니(神)의 정수리에..

법문 수정본 2025.01.03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어느 종교(宗敎)를 막론하고 경(經)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쉽게 이해가 안 되는 구절들이 있다,이런 문구를 꼬집어 그 종교를 주관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종교란, 교주의 말씀을 그 제자들이 듣고 시대적 배경과,지역과, 문화에 따라 어리석은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해신화적이나 비유나 방편으로 쓰여 젔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의 잣대로 옳고 그름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설화(說話)에는 태어나면서일곱 발자국을 걸어가.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 했다.그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 중에 첫 번째 중요한 것이모든 중생은 자기 생명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는 것을강조하기 위해 비유(比喩)로 표현한 것이다. 기독교의 성경에도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기록들..

법문 수정본 2025.01.03

기적이란

이슬람교 창시자인 모하메드가 사람들에게 산을 움직이는 기적을 보이겠다고 예고를 했다.이 기적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모하메드는 군중이 보는 앞에서 산을 향해 외쳤다."산이여! 이리로 오라!" 산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번 외쳤다."산이여! 이리로 오라!" 그래도 산은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또다시 외쳤다. "산이여! 이리로 오라!" 하지만 산은 요지부동이었다. 군중들은 실망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때 모하메드는 군중을 향해 말했다."여러분! 나는 산을 향해 세 번이나 외쳤습니다. 그러나 산은 꿈적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이제는 내가 산을 향해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면서 모하메드는 산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산이 내게 와서, 나와 산이 가까워지는..

법문 수정본 2024.10.21

삼업청정(三業淸淨)과 3가지 침묵

삼업(三業 = 身, 口, 意)을 청정(淸淨)하게 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몸과, 입과, 마음을 조심하여 죄(罪)를 짓지 말라는 뜻이다.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십악(十惡)은, 몸(身)으로 짓는 3가지 (살생, 도둑질, 음행)이고,입(口)으로 짓는 4가지(거짓말, 아첨하는 말, 이간질, 악한 말)이고,뜻(意=생각)으로 짓는 3가지(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다. 신청정(身淸淨)은 몸의 행위가 계율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고 깨끗해야 하고,구청정(口淸淨)은 입으로 나오는 말을 다스려 남에게 불편함을 주지 말아야 하며,의청정(意淸淨)은 생각을 다스려 나쁜 일은 생각도 말고, 보지도, 듣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먼저 행(行)하여야 할 것이 의(意)청정이다. 그런데 생각이라는 것이 실체(實..

법문 수정본 2024.10.21

닥다구리 법문

'만공'스님을 시봉(侍奉)하는 어린 사미승(沙彌僧) '진성'은 나무하려 산에 자주 가는데, 가끔은 사하촌(寺下村)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배워 때로는 재미있게 부르기도 한다. "저 산에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잘 뚫는데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진성 스님이 부르는 이 노래를 듣고 젊은 스님은 "그런 노래는 속가에서나 부르는 것이니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꾸짖는데,우연히 지나가던 만공스님이 들으시고는 "거 참~! 좋은 노래다  잊어버리지 말라." 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 왕가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에 내려와 만공스님께 법문을 청하였다.만공스님은 법문을 시작하며 어린 진성 시자(侍者)에게딱따구리 노래를 부르라 하셨으니.진성는 중생을 제도하는데 자신도 한 ..

법문 수정본 2024.10.21

행복 지수

(정원 감나무 아래에도 행복이) 대개의 사람은 잘사는 부자(富者)가 행복 지수도 높은 줄 안다.그러나 그와는 정반대일 수 있다.이 세상에서 행복 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그들은 연약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말이다.행복(幸福)은 주관적(主觀的)이라 스스로 행복하다, 고 느껴야 행복한 것이지남들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막강한 권력자나, 재벌가나 명성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有名人)이라 해도그들의 욕망이 비리(非理)에 연유되어 있으면,심리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럼 행복 지수는 어떻게 산출(産出) 되는 것일까?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적(物質的) 풍요와 정신적(精神的) 만족이 있어야 한다.즉 소유(所有)와 욕망(欲望)에 관..

법문 수정본 2024.10.21

인과 법은 손익 계산이 없다

보왕삼매론에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니,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바른마음)로서 사귐을 길게하라" 하셨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이익(득 보는일)에 밝고현명한 사람은 의리(옳은 일)에 밝다 는 말이 있다.지나치게 각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이익을 보려는 과욕은 인과 법으로 보면 결국 손해가 오고,남을 위해 베푸는 일은 언젠가는 그것이 복이 되어 돌아 오니인과법으로 보면 작복(作福)이 되는 것이다. 인과법칙(因果法則)이 있다는 것은 인생은 손해볼 일도 없고득(得) 볼 일도 없다는 평등한 것인데,사람들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우선 지금 득이 되는 것에만 마음을 두고 있으니이익을 보았다고 좋아하고 손해를 보았다고 슬퍼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늘 ..

법문 수정본 2024.10.21

그런 신(神)은 없다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 마을에서는 동구 밖에 신(神)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원주민들이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신(神) 앞에 제물(祭物)을 놓고"이 제물을 드시고 사냥이 잘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원주민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많이 잡아 올 때는그 신(神)앞에 사냥한 제물을 놓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오지만,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올 때는 제물은 받아먹고 제 구실(의무)을 못 했으니,"이놈의 신(神)은 혼이 나야 정신이 든다."하며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고 한다.그리고 그다음 날은 또 그 신(神)에게 제물을 놓고 빌며 사냥을 나간다. 아버지가 목사이고 어머니가 장로의 딸이었는데,그 아들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신(神)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그가 성인이 되면서..

법문 수정본 2024.10.21

마음에 그릇

마음이라는 그릇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니어떤 사람은 세상을 다 담을 만큼 큰 그릇이기도 하고,또 어떤 사람은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을 정도로 작고 좁은 그릇도 있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은 크고 넓어 모든 잘못을 포용하고,고난과 고통이 온다 해도 너그러운 마음에 담으면 별걱정이 없는데좁은 마음에 고난과 고통을 담으면 밖으로 철철 넘쳐 흘러,불평과 불만이 밖으로 나오니 이웃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준다. 옛날, 덕 높으신 큰 스님을 시봉하는 시자가 조그만 일에도 참지 못하고불평과 불만을 자주 늘어놓자, 하루는 큰 스님이 소금을 한즘 가지고 오라 하여물그릇에 타서 마셔보라고 했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마시고 난 시자에게 "맛이 어떠냐?" 고 물으니퉁명스럽게 "짜서 못 마시겠습니다." 하는 것이다.이번에..

법문 수정본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