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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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業報) 계산

이 세상엔 원인(原因) 없는 결과(結果)란 없다. 기적(奇蹟)이란 본래 없는 것인데우리가 그 일어나는 과정(過程)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나무는 뿌리가 있어야 가지와 잎과 열매가 있듯이, 인간에게도 육근(六根)이 있는데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의식(意)이 그것이다. 이 육근(六根)이 각기 그들이 접촉하는 세계가 있다,눈은 빛(色)으로 보고, 귀는 소리(聲)로 듣고, 코는 냄새(香)를 맞고, 혀는 맛(味)을,몸은 촉감(觸)을, 뜻은 인식(法)하니, 이 여섯 가지를 육경(六境)이라 한다. 육근(六根)이 육경(六境)을 대하면 각가지 작용(作用)을 일으키는데, 이를 육식(六識)이라 한다.눈으로 보고 아는 것을 안식(眼識), 귀로 듣고 아는 것은 이식(耳識), 코로 아는 것은 비식(鼻..

지난 글 편집 2024.10.19

귀신과의 약속

대게 귀신이라 하면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훤히 알고 자신에게 잘못하여원한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괴롭히며 보복하는 영혼을 말한다.우리가 살아오면서 귀신에 대하여 보고 들은 것은 저승사자는 검은 옷을 입고,여자 귀신은 하얀 소복을 하고 머리를 풀어 헤치고 갑자기 나타나 협박을 하다가슬며시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젊은 남자가 오래간 만에 서로 뜻이 맞는 연인을 맞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부인이 병이 들어 곧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아 남편에게 유언을 남겼다."내가 죽더라도 다른 여자와 재혼하지 마시오. 만약에 다른 여자와 같이 살면내가 귀신이 되어 당신을 따라 다니며 괴롭힐 테니 명심 하시오."라고 했다. 얼마 후 부인이 죽었다. 남편은 슬퍼하며 몆 달을 홀로 지나다가 외롭고 불편하여다른 ..

지난 글 편집 2024.06.14

사후 세계

장자(莊子)가 여행을 가는데 날이 저물어 동굴 속에서 노숙하게 되었다.그런데 동굴 속에는 베고 잘만한 것이 없어 찾다 보니 해골이 하나 있었다.장자는 먼지 묻은 해골을 툭툭 털면서 "너는 어쩌다 이곳이서 죽었느냐.나쁜 짓 하다 쫓기다 여기서 죽었느냐?"하면서 해골을 베고 잠이 들었다.그런데 꿈속에서 해골 주인이 나타나서 "너는 죽음의 세계가 얼마나 편한지모르면서 네 기준으로 함부로 떠드는구나!"하고 꾸짖었다.장자가 "내가 염라대왕을 만나 청을 해서 너를 다시 살게 해 준다면어떻겠느냐?" 하고 떠 보았다.해골 임자는 "내가 무엇 때문에 다시 그 시끄럽고 고통스러운삶의 세계로 돌아가겠느냐?"고 거절하였다.죽음 뒤의 세계에 대하여 우리는 전혀 모르면서도 겁을 내는 것은,아마도 우선은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지난 글 편집 2024.06.04

내 아들은 내 자식이 아니다.

즉문즉설으로 유명하신 법륜스님이 미국 LA에서 법회를 할 때,한국에서 이민오신 한 노 보살님이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를 하셨다고 한다.스님이 그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여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남편이 젊어서세상을 떠났기고, 혼자 어렵게 각가지 고생을 하여가며 오직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 아들이 공부를 잘 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국제결혼을 하여 살며, ,어머니는 한국에서 외롭게 살지 마시고 미국으로 오시라고 애원을 하기에 일단 왔다고 하신다.낮선 미국에 와 보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들뿐이고 모두가 낮 설고 말이 통하지 않아알아듣지 못하고, 아들과 며느리가 출근하면 혼자 우두커니 앉자 있다가 경로당에라도 가 보면모두가 낮선 얼굴이고, 말도 안 통해 답답해서..

지난 글 편집 2024.05.29

윤회(輪廻)3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宗敎)가 있는데, 그 종교 교주 연혁(沿革)의 논리를절대적으로 믿는 이들의 집단으로 이루어지고있다.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가 예수이며, 그에 대하여 기록한성경(聖經)을 믿는 사람은 기독교인이다,석가모니 부처님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달으신 삼계도사(三界道師)이며, 인류의스승이라 그분에 대한 말씀을 기록한 경전(經典)을 믿고 수행하는 사람은 불교인이다. 종교는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행복은 물론죽음에 대한 공포를 벗어나, 저 세상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사후세계에 대한청사진을 보여준다, 기독교의 요한 계시록과 불교의 아미타경이 바로 그것이다.기독교는 이 세상 종말에 심판이 있고 그때 천당과 지옥으로 갈 영혼(靈魂)이 구별된다고 했고,불교는 평생 ..

지난 글 편집 2024.05.20

아는 것 만큼 보인다.

당나라 소동파(蘇東坡, 1036~1101)는,유학(儒學)을 바탕으로 불가(佛家)와 도가(道家)의 철학을 섭수(攝受)하였기에,곤경에 처해 있을 때 마다 쓰러지지 않고 풍월을 즐기며 끝까지 관직을 지켰고,지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많은 일화를 남겼다. 그가 중국 항주에서도 이름난 금산사(金山寺)의 불인(佛印)선사를 찾아가 정통 유학자로서불교를 얕잡아 보고 법거량(法擧量)을 여러 번 하였으나 번번이 말문이 막혀 항복하고는 했다.하루는 소동파가 금산사에서 불인스님과 같이 좌선을 하는데,입정(入定)한 뒤 곧 온 몸이 날아갈 듯 기쁨을 느끼게 되어 불인스님께 자랑을 하고 싶었다. "스님, 제가 지금 참선(參禪)하는 모습이 어떻습니까?"하고 물으니,스님께서는 "장엄하기가 불상(佛像) 같으오."했다. 소동파는 흡족해..

지난 글 편집 2024.05.11

성품(性品)

우주의 본래 원소(元素)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작은 티끌(塵)들며이 작은 먼지들이 모여있는 것을 공(空)이라 한다.이 참(眞)된 공(空) 속에 티끌이 인연(因緣)에 의해 오랜세월 모이고 합하여 행성(行星)이 되었고, 그 행성에서도 묘하게 나타난 존재(存在)가 있다.이 존재의 생(生)은 모인 것이고, 멸(滅)은 흩어지는 것이니,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존재는 취산(聚散)이라 생사(生死)가 없는 것이다.그러니 인간의 본질(本質)은 우주의 탄생과 함께한 것이다. 모든 존재는 우리의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으나,자연과 생명에 내재(內在)하고 있는 특성(特性)은 보고 들을 수 있는 게 아니기에,신비스러워 신기(神氣)라 하고, 영묘하여 영혼(靈魂)이라 하고,이치에 맞다 하여 사리(事理)라 하고, 본..

지난 글 편집 2024.05.01

마음을 어떻게 내려 놓는가?

당나라 '조주 스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방하착(放下着) 하라고 자주 일러주시는데,하루는 한 제자가 스님께 물었다."스님께서는 항상 방하착 하라고 하시는데,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는 어찌해야 합니까?""내려놓아라.""지금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란 말입니까?""그러면 그냥 가지고 가거라." 하셨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생각할 때는 육안(肉眼)으로 보고 지식(知識)으로 분별하는데그보다는 혜안(慧眼)이나 천안(天眼)으로 보고 들어야 한다.육체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면 빈손은 아무것도 들은 게 없지만, 지혜의 눈으로 자신의내면을 들여다보면, 탐욕(貪)과 성냄(嗔)과 어리석음(痴)으로 인해 오는모든 근심 걱정이 많으니, 그것을 내려놓으라는 뜻이다.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쁜 생각이나 허망..

지난 글 편집 2024.05.01

과학과 종교와 철학

과학(科學)은 물체(物體)를 대상으로 하고, 종교는 마음(心)을 대상으로 한다.과학이 중요시 하는 것이 실체(實體)와 개념(槪念)과 논리(論理)라면종교(宗敎)는 인간(人間)의 정신(精神)과 마음(心)을 중요시 한다. 과학이, 물체가 아닌 정신과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면그것은 비(非) 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돼 제대로 된 평가나 연구가 어렵다.과학은 만물(萬物)을 대할 때 실체적 개념에 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있다(有), 없다(無),라는 말은 언어가 가진 한계일 뿐이다. 사물에는 사물 넘어 보이지 않으면서 그 사물을 지탱하는 조형적(造形的) 특성이 있다.그러므로 과학은 존재론적(存在論的) 실체론적(實體論的) 시각에만 갇혀 있으면사물의 정신적 분야(氣)를 제대로 알 수도 이해할 수..

지난 글 편집 2024.04.22

공양의 의미

세상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배고픈 것을 참는 일인데,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생명(生命)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일이 공양(供養)이다. 그러니 그 공덕(功德)은 무한히 커서 능히 해탈(解脫)하고 천국을 갈 수 있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직접 빈부를 가리지 않고 아침에 일곱 집을 차례로 찾아다니면서 탁발을 했는데, 이는 어리석은 중생(衆生)들이 공양의 공덕으로 해탈 할 수 있게 자비(慈悲)를 베푸신 일이라 한다. 그 당시 공양의 공덕을 중히 여기므로 모두가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공양(供養)할 준비를 늘 하고 있었다. 공양은 베풀어 기른다는 뜻이니 생명의 자양분(滋養分)을 공급받는 일이다.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계를 보면 어떤 종(種)이든 자기(自己)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서..

지난 글 편집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