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이름을 남긴 현인(賢人)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삶인가를 깨달아 인생관(人生觀)을 정리한다.
그리고 그것을 후세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傳)한다,
여기 4대 성인(聖人)의 한 사람인 공자(孔子)의 인생관(人生觀)을 들여다보자.
15세가 되면 (志學)학문에 뜻을 두고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30세가 되면 (而立)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평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겠다는 인생관을 세운다.
40세가 되면 (不惑)경험이 쌓여 스스로 자신의 잘함과 잘 못함을 판단하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50세가 되면 (知天命)세상의 이치를 알고 모든 만물은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상호 도움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과 우주의 존재를 알고 자연에 순응한다.
60세가 되면 (耳順)모든 소리를 이해하고 순하게 듣는다.
만물의 소리는 진리이고 인간의 말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안다.
어리석은 자들이 따지고 화내고 시비하는 것이니 무슨 말을 들어도 화내지 않는다.
70세가 되면 (從心所欲不踰矩)몸과 마음이 하고 싶은 일을 하여도 법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공자가 만약에 21세기에 온다면 무어라고 말할까?
80세가 넘으면 자기가 닦은 공덕을 남에게 돌려서 자타가 함께 깨달아 행복해지는 회향(廻鄕)과,
90세가 넘으면 천명을 다하고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종명(考終命)이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 민속 명절인 설날이 닥아 오는데 나이를 한 살 더하면서 세대를 넘어서는 분들도 있다.
나는 지금 어느 세대에 살고 있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 가는가.
자신을 가끔씩 돌아보고 바른 인생관인가를 점검해 볼 일이다.
-------맹물(성담)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