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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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自性)은 어디에 있는가

맹물훈장 2013. 2. 25. 06:22
자성(自性)이 어디에 있느냐고 스님에게 물어보면
소를 타고 소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비유하면 제 눈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네 눈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보면서 자신의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어렵게 찾으려 한다.
우선 사물이 보이는 것으로 눈이 있음을 알면 된다.
그러니 찾을 생각도 말고, 보이네, 안보이네, 하는 생각도 말라.
네 마음이 신령스런 작용도 이와 같이 이미 활동하고 있는데
어디서 새롭게 찾으려고 하면 못 찾을 것이고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 바로 견성(見性)한 것이라 한다.
육체의 눈은 지금은 거울이 있으니 언제든지 비춰보면 내 눈이 큰가, 적은가,
쌍꺼풀이 졌는가, 눈 꼬리가 내려왔는가, 선한 눈빛인가를 볼 수 있지만,
거울이 없던 시절에는 맑은 물에 얼굴을 비쳐보았다고 한다.
이 모두가 육체적인 눈을 보는 수단은 되지만 마음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마음을 보는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마음을 보는 거울은 오래전부터 자신에게 있었는데
우리가  찾지 못해서 헤매 일 뿐이다.
우리는 하루 종일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덥고 기뻐하고
성질을 내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마음(자성)이다.
냉온자지(冷溫自知)가 자성(자기의 성품)인데 좋은가. 나뿐가. 는
거울(성현의 말씀)에 비쳐보면 된다.
성현의 말씀에 내 마음을 비춰 보아야 
자신의 마음이 바른가? 삐뚤어져 있는가?를 알고
그것을 알아야 자신의 마음을 바르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맹물(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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