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석 등소평에게 모택동의 정치를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잘한 것이 70%이고 못한 것이 30%이니 잘한 주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모든 것은 다 양극이 있는 대법(對法)이니 어느 쪽 비중이 크느냐에 따라
결정해야 하나보다.
전직 어느 대통령이 평화통일 위원회 강의에서
"군에 가서 귀한 자식 왜 썩히고"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에 해명으로 군 부대를 방문해서 "군대 가서 몇 년씩 썩는다는 발언은
잘못한 것도 같고, 잘한 것도 같다."라는 대통령의 기사를 신문에서 또 보았다.
마음의 바탕을 어느(?)쪽에 두느냐에 따라 비중의 잣대는 한쪽으로 움직인다.
그 대통령은 "군에 오는 사람들은 근무 환경이 좋아도 그 시간 동안에
자기 개발을 못하니까 잃어버린 시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라고 개인의
인권에만 비중을 두고 말 했는데,
우리나라 국군의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나라를 지켜야 할 국민의 신성한 의무와
그 의무로 인해 국가와 민족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대의(大意)의 에는
왜 비중을 두지 않았을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에는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대(大)를 위해 소(小)가 양보 할 수 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에 나가 싸우다 전사한 애국자도 많았고,
한 민족의 토속적 넓은 아량이 화합하여 함께 잘 살아 보자는 새마을 운동을
신바람 나게 한 적도 있었는데...
유교의 바탕은 선(善)과 오(誤)가 있을 뿐인데 즉 착함과 덜 착함이 있을 뿐인데,
우리나라도 언제 부터인가 서양처럼 선(善)과 악(惡)으로 바뀌어 그래서
내편이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나 보다.
지혜는 화합하고 지식은 분별한다고 한다.
이 시대는 지혜는 없고 지식만 넘쳐 나서 개인의 인권에만 치중하는 잘못된
민주주의가 이 사회를 양극화로 갈라놓고 있는 게 아닌가?
------맹물(성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