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수가 강의 시간에 교탁위에 양동이를 하나 올려놓고 큰 돌 몇 개를 넣어 가득 채웠다. "여러분 양동이가 가득 찼습니까?" 하고 물으니 학생들이 "네"라고 대답한다. 교수는 탁자 밑에서 작은 자갈을 꺼내 양동이 위에다 붓고 흔들었더니 자갈이 속이로 다 들어갔다. "이제 양동이다 다 찼습니까?"하니 학생들은 고개만 갸우뚱 한다. 교수는 다시 탁자 밑에 모래주머니를 꺼내어 위에다 붓고 흔들었다. 모래가 자갈 틈으로 다 들어가자 또 물었다. "이제는 다 찼습니까?"하니 학생들이 "아니요."라고 한다. 교수는 웃으며 주전자의 물을 양동이에 부어 가득 채웠다. 그리고 만약 큰 돌을 먼저 넣지 않았더라면 다른 것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설명했다. 우리가 하루에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목표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라 했다. 이런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져보면 대개는 두 가지 대답이 나온다. 그 중에서 성공과 돈이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이런 문제들이다. 그냥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하고, 돈만 많이 벌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성공을 해도 돈을 많이 벌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성공의 정의는 하고 싶었던 일을 성취했을 때를 말하는데, 우리가 바라는 성공은 하고 싶은 일들을 성취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 것을 뜻한다. 부자의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욕망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그런데 어떻게 살아가야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삶일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 이런 문제가 무엇 보다 중요한데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석가모니 부처님 께서는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하라 하셨으니 양심과 법을 등불 삼아 밝혀보고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으라. 고 하셨다. 목적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과정이 바르고 깨끗해야 훌륭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도덕적 결핍이 성공의 후유증이 되어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요즘 젊은이 들에게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