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말 한 마디의 무게

맹물훈장 2018. 9. 3. 17:33

 

말조심 입조심


옛날, 장사꾼들이 개를 한 마리 데리고 멀리 장사를 떠났다.

개는 그들이 잠자는 사이에 가져간 고기를 훔쳐 먹어, 장사꾼들이

화가 나서 개를 두들겨 패 다리가 부러진 것을 버리고 갔다.


'사리불 존자'가 그 죽게 된 개를 잘 돌보고 좋은 법문을 들려주었다.

개는 목숨을 다 한 후에 한 '바라문'의 아들 '균제'로 태어났는데, 

그는 일곱 살(7)에 출가해 곧 득도(得道)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이 때 '아난다'가 어린 균제 사미의 현생(現生)이 잘 이해되지 않아

균제의 전생(前生)에 대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옛날 범패를 잘 하는 젊은 비구가 범패를 잘 하지 못하는 노스님께

"스님의 음성은 개 짖는 소리와 같습니다."라고 조롱을 하였다.

그 과보로 젊은 비구는 죽은 후에 개의 몸을 받았던 것이고,

좋은 인연을 만나 좋은 법문을 듣고 다시 태어나 이제는 수행을 잘 하여

해탈을 얻게 되었다고 하셨다.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고 입은 재앙(災殃)의 문이라고 하니.

평소에 입을 잘 다스려 바른 말을 습관화해야 한다.

불교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십악(十惡) 중에 4가지가 구업(口業)이다.

거짓말, 꾸민 말, 이간질, 악한 말이니, 이런 말들을 무심코 하지 말자.

인과법(因果法)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다만 시차(時差)가 있으니

이생에서 과보(果報)를 받지 않으면, 후생에서라도 꼭 받게 된다고 한다.

 




정율스님 / 얼마나 닦아야 거울 마음 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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