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2024/10 37

연기적 순환

만약에 한 그루의 나무가 의식(意識)을 같게 된다면그 나무는 자신을 다른 나무들과 구분되는 자아(自我)로 의식할 것이다.나무는 자신을 자기 뿌리와, 줄기와, 잎과, 열매를 포괄하는 단일체로 의식하면서그 자신을 자기 주위의 모든 것과는 구분되는 것이라 여길 것이다. 그러나 연기(緣起)의 입장에서 보면 그 나무의 자기의식은자기 자신의 존재 배경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허구(虛構)의 의식일 뿐이다.왜 그런가 하면 그 나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그 옆에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이, 땅에서 얻은 수분과 영양분,대기(待機)부터 취한 산소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태양의 빛이 있기 때문이다. 의식(意識)을 가진 나무는 자기 자신을 자기 주위의 모든 것들과 구분하여그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라 여기겠지만 실제 그 나무는자..

법문 수정본 2024.10.21

염력(念力)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실제로 마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마녀가 있다고 믿는 자는 실재로 마녀가 존재하는 것과 같은 영향을 받는다."라고 했다.그는, 인간이 '사물의 조형적 특성'을 잘 모르기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신(神)의 일로 간주할 뿐이라고 하며,인간은 자신을 극복하여 초인(超人)이 되어야 한다고 신(神)의 개념을 정립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은 병의 원인이 된다.미국에 어느 심리학자가 똑같은 두 그루의 관상수를 같은 위치에 놓고,매일같이 한 나무는 예뻐해 주고 다른 한 나무는 전지가위를 들고 다가가서"이 가지를 자를까? 저 가지를 자를까?"하고 망서리다 가 그치고,다음날 그 다음 날도 똑같은 방법으로 한 달을 계속했더니그 나무는 스트레스를 ..

법문 수정본 2024.10.21

업보(業報) 계산

이 세상엔 원인(原因) 없는 결과(結果)란 없다. 기적(奇蹟)이란 본래 없는 것인데우리가 그 일어나는 과정(過程)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나무는 뿌리가 있어야 가지와 잎과 열매가 있듯이, 인간에게도 육근(六根)이 있는데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의식(意)이 그것이다. 이 육근(六根)이 각기 그들이 접촉하는 세계가 있다,눈은 빛(色)으로 보고, 귀는 소리(聲)로 듣고, 코는 냄새(香)를 맞고, 혀는 맛(味)을,몸은 촉감(觸)을, 뜻은 인식(法)하니, 이 여섯 가지를 육경(六境)이라 한다. 육근(六根)이 육경(六境)을 대하면 각가지 작용(作用)을 일으키는데, 이를 육식(六識)이라 한다.눈으로 보고 아는 것을 안식(眼識), 귀로 듣고 아는 것은 이식(耳識), 코로 아는 것은 비식(鼻..

지난 글 편집 2024.10.19

나이가 들어도 생명 그 끈질긴 집착

(루벤스 작  노인과 여인) 손과 발이 사슬에 묶인 노인은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푸에르토리코'의 투사였다. 독재 정권은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넣고음식물을 주지 않는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울면서 창밖에 간수들을 바라보며노인에게 젓을 물리는 여인은 노인의 딸이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려고해산한지 몇 칠 안 되는 무거운 몸으로 면회를 온 딸이,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가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가슴을 풀어 아버지에게 젓을 물리고 있다.이를 지켜보는 창밖에 간수들.... 독재와 자유, 애국심과 고통, 부녀간의 눈물겨운헌신적 사랑과 생명의 고귀함을 잘 나타낸 명화이다.

터를 잘 잡아야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녀들은부모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미리 명당을 찾는 효자가 있지요. 요즘 명당은, 앞에는 도로가 있고,좌측에는 주차장, 우측에는 수퍼가 있고,주변에는 외롭지 않게  많은 영혼들이 있어, 가끔은 같이 고스돕도치고, 여행도 다니고,때로는 자녀들이 가져온 맛있는 음식 나눠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 명당이라 합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더니...........여기가 명당!

살려주고 보니

노오란 꾀꼬리가집 주변을 날아다니며 노래를 부를 때면내 인생의 책장을 뒤로 넘겨 아득한 고향집 어린 시절을 생각케 한다. 그런데 어느날 꾀꼬리가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길을 잃어 사고를 당했나?아니면 자살을 시도했나?어째튼 혼수생태이니 물어 볼 수도 없고.... 그래서 응급처치 해야겠는데조류 심폐소생술을 몰라맹물 한바가지 떠다가 입벌리고 넣어주었다.   그랬더니 다행히 깨어나멍하니 앉아있더니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고 훌쩍 날아가 버렸다. 죽어가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는 마음에서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후로 꾀고리가 집 주변에서 울면  나와 인연이 있던 그 새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혹시 박씨나 참외씨라도 하나가져오지 않는다 해도꾀꼬리와 나의 추억은 오래동안..

거룩한 바보

닉네임이 '맹물훈장'이라남들이 깔보고 야유를 보내지만, 난 괜찮아 맹물이 좋으니까.바보 같은 맹물이, 맹물같은 바보가 되고싶어.......~^^~바 보                                        맹물/성담/류해천 가장 소중한 것을주기만 하고 받을 줄 모르는 바보!  진짜 바보가 되어보이는 바보가 훌륭 바보인걸. 엄마 같은 바보부처 같은 바보하느님 같은 바보. 자기 양심을 속이는똑똑한 바보들은알랑가 몰라거룩한 바보를....

사이불망(사死而不亡)

사이불망(死而不亡)죽은 자는 죽은 줄 모르네.죽어봐야 안다 하네. 이 몸은 자동차 운전자는 내 영혼이지,차동차가 사고로 폐차되면운전자는 다른 차를 구입하지. 영혼이 죽었다는 소리 들어보셨나요?그러니 진짜 나는 육체가 아닌 영혼이니살아도 살아 있고 죽어도 살이 있답니다. 내 말을 믿는이는죽음에 대한 걱정을 하지마세요.천사가 이렇게 친절히 안내를 한답니다.~^^~ 믿어야 좋은 글

매 맞는 신(神)이 있다.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 마을에서는동구 밖에 신(神)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원주민들이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신(神) 앞에 제물(祭物)을 놓고"이 제물을 드시고 사냥이 잘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많이 잡아 올 때는그 신(神)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하고 오지만, 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올 때는신(神)이 제물은 받아먹고 자기 의무를 못 했으니이놈의 신(神)은 혼이 나야 정신이 든다. 하며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또 그 신(神)에게제물을 놓고 빌며 사냥을 나간다고 한다. 나도 그런 곳에 가서 살아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