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양산스님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스승을 찾아왔다. "캄캄한 밤중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거기에 그림자가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그러자 양산스님은 그 제자를 지긋이 바라보더니 "너는 그 나무를 보았느냐?" 하셨다. 권투선수가 "맞지는 말고 때리기만 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생각 하는 것과 같지 않는가. 우리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무지(無知)때문이니 주관적 지식을 떠나 밝은 지혜로 비춰 보아야 한다. 왕회장으로 불리던 정주영씨는 평소에 남들이 불가능해 하는 일들에 도전해 보라고 직원들에게 시키기도 하셨다. 그건 안 된다는 반론이 나오면 "해 보기는 한 거여?"라고 했다. 지식은 말과 글에서 얻고 지혜는 체험에서 얻어야 한다. 우리들은 체험하지도 않고 어려워 안된다고 포기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맹물(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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