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과녁 정 중앙에 맞았을 때
우리는 적중(的中) 했다고 한다.
중도(中道)란 도(道)에 시작과 끝의 중간(中間)이 아니고,
가장 바르고 정확한 길(道)을 말함이다.
길이라 함은 흔히 사람들이 가는(?) 도로(道路)나 오솔길을 연상하는데
모든 만물은 인연(因緣)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것을
자연의 도리(道理)라 하니 세상에 도(道) 아님이 하나도 없다.
부처님 가르침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중도사상(中道思想)이다.
물질문명과 정신문화, 몸과 마음, 선(善)과 악(惡)은 둘이 아니므로
이들을 병행 조절하는 것이 중도이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이나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은 그들이 인간의 성품을
보기는 보았지만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져보듯 일부분만 본 것이다.
선(善)과 악(惡)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라, 동시에 겸했는데
어느 것이 악(惡)이고 어느 것이 선(善)이란 말인가?
인간에게는 기본 욕망이 있는데 그 욕망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어떤 선(線)을 넘어 다른 이에 권익을 침해 했을 때 우리는 악(惡)이라한다.
그 선(線)을 넘지 않고 자재하는 것을 선(善)이라 한다.
악(惡)이라고 전부 없애야 하고 선(善)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과 악이 잘 병행 조절하여야 한다.
지식은 분별을 하나 지혜는 화합을 한다.
-----맹물(성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