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정확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기에 미래에 대한 예언에는 귀가 번쩍 뜨인다. 그러나 예언이란 100% 맞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예언을 들으면 복권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발표가 끝날 때 까지는 기분이 좋아진다. 1970년대에 불교계의 큰 스님인 탄허스님이 월악산 밑 덕주사에서 월남스님에게, "월악산 영봉위로 뜬 달이 거꾸로 비치면 30년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후에는 통일이 될 것이다." 라고 예언을 하셨다고 한다. 그 당시는 황당한 이야기라 월남스님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1983년에 충주 땜이 완공되고 보니 월악산 영봉위로 뜬 달이 충주호에 거꾸로 비치게 됐다. 그로부터 꼭 30년 후인 2013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니 지금은 탄허스님의 예언이 맞아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예언의 핵심은 3~4년 후에 통일이 된다는 것인데 지금의 남북 관계로 보면 어려운 실정 같으니, 그건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예언이 꼭 들어맞기란 복권이 당첨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아닌가? 복권은 사는 날 부터 기대감으로 마음을 즐겁게 하여주니, 긍정적인 예언은 다 맞지 않는다 해도 그 동안 아름다운 설래임으로 행복한 마음이었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게 아닌가.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텐 연설이 밑거름이 되어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꼭 이루어지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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