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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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가 보시(布施)한 돌멩이

맹물훈장 2016. 1. 3. 06:57
 
젊은 원효가 훌륭한 스님을 찾아 전국 방방 곡곡을 다니며 불법(佛法)을 배우고 
열심히 수행 정진을 할 때 이야기다. 
어느 시골 가난한 사찰에 훌륭한 대덕(大德) 스님이 계신다기에 도반과 함께 
찾아가서 삼배(三拜)를 올리고 제자로 받아주시길 간청했다. 
큰 스님은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처 줄 것이 하나도 없으니 다른 곳에가서 찾아 보시오"하신다. 
훌흉하시다는 소문을 듣고 어렵게 찾아 왔는데 그낭 돌아 갈 수 없어, 삼일 동안이나 
계속해서 간청하였으나 큰 스님에 마음은 요지부동이다. 
오늘은 떠나야 하는데 아침 일찍 원효가 냇가에 나가서 깨끗한 자갈을 한 바가지 
담아와서 큰 스님 앞에 올리고 삼배을 드렸다. 
"그래 잘 생각 했다. 오늘은 떠나는 구나. 그런데 이 바가지에 자갈은 무엇인가 ?" 
원효가 대답 했다. 
"본래 부처님 께서는 불법(佛法)을 널리 펴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줄 아는데, 
큰 스님은 쌀독에 쌀 줄어드는 것만 생각하시고 제자를 받지 않으시니. 
계속 삶아 먹어도 줄지않는 물건을 드리고 떠날까 합니다." 
큰 스님이 눈을 감고 잠시 생각했다.
"네 말이 맞구나. 오늘 부터 이곳에 거하며 가르침을 받도록 하거라."하셨다. 
제자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것은 길을 묻는이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것이니,
길을 몰라 지옥으로 가려는 사람을 천당으로 인도하는 것이 법보시(法布施)인 것이다.
불가(佛家)에서는 바른 법(法)을 전하는 법보시(法布施). 
재물(財物)을 나눠주는 재보시(財布施). 
그리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무외시(無畏施)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이 법보시라 한다.
수행자의 도리(道理)는 아는 것 만큼 전하고 가진것 만큼 나누는 생활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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