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신념의 힘

맹물훈장 2016. 1. 5. 14:59
아주 옛날, 일본이란 나라가 탄생하기 전에 그곳은 많은 부족들이 서로의
영토를 넓히려고 치열한 전쟁을 하였다.
어려서 부터 재능이 뛰어난 '신장'이라는 무사가 한 부족의 수장이 되자
그는 영토를 넓히려고 이웃 나라와 전쟁을 계획하였다.
그런데 이웃 나라는 신장의 군대보다 10 배나 넘는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수하 장수들이 승산이 없다고 만류하는 것이었다.
신장은 자기 부족을 수호하는 신당(神堂) 앞에 군사를 집결시켜 놓고 말했다.
"내가 신당에 들어가 우리 수호신께 기도하고 수호신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다.
그가 얼마 후 신당에서 나오더니, "신께서 나에게 동전 한 잎 을 주시며
이것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싸워서 승리할 것이니 전장으로 나가고,
 뒷면이 나오면 패배할 것이니 전쟁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라 고 한다.
군사들은 수호신을 믿으므로 모두가 좋다고 환호하니
장군은 즉석에서 동전을 던졌는데 앞면이 나왔다. 
수호신을 절대적으로 믿는 군사들은 반드시 이긴다고 의기충천하여 
적진으로 돌진하여 10 배가 넘는 적군을 무찌르고 승리하였다.
후일에 장군은 신념의 힘이 운명을 만든다며 그 때 사용한 동전을 
후임 장군에게 건네 주었는데, 그 동전은 뒷면이 없고 앞뒤가 똑 같은 것이었다.
사실을 왜곡한 말도 사병이 하면 거짓말이고 장군이하면 전술이라 한다.
엉뚱한 말을 중생이 하면 거짓말이고 선지식이 하면 깨닫기 위한 방편이라 한다.
거짓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이고
전술이나 방편은 만인의 이익을 위해 한 거룩한 허언이다.

 

'일분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로운 욕망  (0) 2016.03.12
생명(生命)의 존엄성(尊嚴性)  (0) 2016.02.10
성급한 판단  (0) 2015.12.04
자리이타(自利利他)  (0) 2015.11.03
벌(罰) 대신 상(賞)  (0) 201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