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아름다운 도취(詩)

진실과 평안

맹물훈장 2016. 9. 3. 18:40
진실과 평안
              성담 / 유 해천
이른 아침 시골 집
뜰 앞에 서니
맑은 하늘이 진실하고
푸른 산이 진실하고
잔잔한 호수가 진실하다.
나무가 정직하고
꽃들이 정직하고
오곡 과일이 정직하다.
산새 소리가 거짓이 없고
풀 벌래 소리가 거짓이 없고
바람 소리가 거짓이 없다.
태양은 변함없이 만물을 사랑하고
생명들은 자기 일에 열중하고
그 속에 내가 서 있다.
오래 보고 생각하면 닮아 간다고
여기서 내 안에 진실과 평안을
가득히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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