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아름다운 도취(詩)

송시(送詩)

맹물훈장 2018. 2. 15. 19:26




송시(送詩) 맹물/유 해천 깊은 잠 들지 못한 섣달 새벽, 돌아보니 인생은 짧지 않네. 미안하게 살았구나. 철없이 뛰어온 그 많은 세월들. 내 생의 황혼에 마음눈 뜨고 보니, 청산(淸山)은 저절로 걸어가고 유수(流水)은 하늘로 오르는데, 청풍(淸風)은 시도 때도 없이 세상을 쓸고 가니 맞이하는 날마다 새로운 날이라. 억겁(億劫)을 기다리는 저 솟대 그림자 속에 내생(來生)으로 가져 갈 내 성적표 남아있을까?
>
Evening bell 저녁종 - Sheila Ryan

'아름다운 도취(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생(往生)했는 데  (0) 2018.05.06
송시(送詩)  (0) 2018.02.20
선악(善惡)의 피안(彼岸)  (0) 2017.12.16
무아(無我)  (0) 2017.12.10
슬픈 가을  (0)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