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는 뻐꾸기
성담 / 유 해천
무슨 사연이 있겠지
뒷산에 뻐꾸기가
어제밤엔
밤새도록 울었다.
아마도
자신의 보금자리가 없기에
소중한 자식을
남의 집에 위탁했다는 소문이 들려
그 사연
너무나 애틋하여
나도 함께 밤새워
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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