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하면, 가장 먼져 떠 오르는 것이 멀리 흩어져 열심히 살고 있던 형제, 자매, 친척들이 모두 모여, 부모님을 찾아 뵙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는 일이다.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유교문화로 충(忠)과 효(孝)를 다졌기에 동방(東方) 예의지국(禮義之國)이라는 자부심을 가젔으며 타 민족에서 느낄 수없는 씨족관염(氏族觀念)이 투철했었나 보다.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 초 하루 설날과, 열심히 농사지어 햇 곡식으로 조상님께 제일 먼저 공양을 올리며 알리는 추석명절은 생각만해도 효(孝)와, 예(禮)와,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풍습이라 흐믓하다. 명절 때 마다 민족의 대 이동 같이 귀향하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외국인들이 보고 그 이유를 묻기에, 한국 사람들은 명절에 조상님께 상 차려놓고 절 한번 하려고 저렇게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