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어느 주간지에서 본 것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여 여기에 소개한다.오대산 어느 작은 암자에 사시는 스님이 탁발을 하다가 날이 저물어 어느 처사님 댁에서하룻밤 묵게 되었다. 스님은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요즘 사찰에 와 계시는 도인(道人) 얘기를 하는데그분은 도교(道敎)를 통달한 도인으로 기화식(氣化食)을 한다고 한다. 처사님이 기화식이 뭐냐고 물었다. 그 도인(道人)는 공양(식사)을 하지 않고가끔씩 해를 바라보며 기를 모으고 심호흡을 하며 사는데 화장실에 가는 것을 한 번도보지 못했다고 한다. 처사님은 그럴 리가 있겠냐며 스님이 안 볼 때 뭔가를 먹을 것이라 했다.스님이 극구 아니라고 하자 그럼 대구에 있는 내 친구가 병원장인데그 도사님을 모시고 한번 같이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