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분류 전체보기 1439

딱따구리 법문

'만공'스님을 시봉하는 어린 사미승인 '진성'은 나무하려 산에 자주 가는데, 가끔은 사하촌(寺下村)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배워 재미있게 부르기도 하였다. "저 산에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잘 뚫는데 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진성스님이 부르는 이 노래 소리를 듣고 다른 스님들은 그런 노래는 속가에서나 부르는 것이니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꾸짖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만공스님이 들으시고는 "거 참~! 좋은 노래다 잊어버리지 말거라" 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 왕가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에 내려와 만공스님께 법문을 청하였다. 만공스님은 법문을 시작한다며 어린 진성 시자에게 딱따구리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진성시자는 중생을 제도하는데 자신도 한 목 한다는 마음..

지난 글 편집 2021.12.01

제천시 옥순봉 출렁다리

좋은 인연 5집 부부동반 모임에서 오래간만에 야외 나들이를 갔다. 제천에 새로만든 옥순대교 옥순봉 출렁다리와 단양 구경을 목적지로 삼았다. 청풍호 옥순대교 출령다리 입구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 출렁다리 중간 많이 흔들려요. 다리 길이가 222m 아래는 청풍호가 흐르고........ 단양 카페산 행글라이더 장 행글라이더 체험에 일인 10만원이라고 한다. 모두가 70대 후반이라 자신이 없어 구경만 하였다.

좋은 사진 2021.11.27

행복 지수

대개의 사람들은 잘 사는 부자(富者)가 행복 지수도 높은 줄 안다. 그러나 그와는 정 반대일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행복 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 그들은 연약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말이다. 행복(幸福)은 주관적(主觀的)이라 스스로 행복하다 고 느껴야 행복한 것이지 남들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내 노라 하는 권력자나, 재벌가나 명성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有名人)이라 해도 그들의 욕망이 비리(非理)에 연유되어 있으면, 심리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럼 행복 지수는 어떻게 산출(産出) 되는 것일까?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적(物質的) 풍요와 정신적(精神的) 만족이 있어야 한다. 즉 소유(所有)와 욕망(欲望)에 관계된 ..

지난 글 편집 2021.11.23

그런 신(神)은 없다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 마을에서는 동구 밖에 신(神)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원주민들이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신(神) 앞에 제물(祭物)을 놓고 "이 제물을 드시고 사냥이 잘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원주민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많이 잡아 올 때는 그 신(神)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하고 오지만, 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올 때는 제물은 받아먹고 제 구실(의무)을 못 했으니, "이놈의 신(神)은 혼이 나야 정신이 든다."하며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고 한다. 그리고 그다음 날은 또 그 신(神)에게 제물을 놓고 빌며 사냥을 나간다. 아버지가 목사이고 어머니가 장로의 딸이었는데, 그 아들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신(神)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성인이 되면서 아..

지난 글 편집 2021.10.27

마음에 그릇

마음이라는 그릇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니 어떤 사람은 세상을 다 담을 만큼 큰 그릇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을 정도로 작고 좁은 그릇도 있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은 크고 넓어 모든 잘못을 포용하고, 고난과 고통이 온다 해도 너그러운 마음에 담으면 별걱정이 없는데 좁은 마음에 고난과 고통을 담으면 밖으로 철철 넘쳐 흘러, 불평과 불만이 퍼져서 이웃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준다. 옛날, 덕 높으신 큰 스님을 시봉하는 시자가 조그만 일에도 참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을 자주 늘어놓자, 하루는 큰 스님이 소금을 한즘 가지고 오라 하여 물그릇에 타서 마셔보라고 했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마시고 난 시자에게 "맛이 어떠냐?" 고 물으니 퉁명스럽게 "짜서 못 마시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지난 글 편집 2021.10.16

우문현답(愚問賢答)

한 제자가 양산스님을 찾아왔다. "스님, 캄캄한 밤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거기에 그림자가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그러자 스님은 그 제자를 지긋이 내려다 보더니 되 물었다. "너는 그 나무를 보았느냐?" "스님, 허공이란 진실로 있는 것입니까? 없는 것입니까?" "있다고 해도되고, 없다고 해도 된다." "왜 그렇습니까?" "허공이 있을 때는 거짓으로 있고, 허공이 없을 때에도 거짓으로 없는 것이니라." 어떤 스님이 마조 큰 스님께 질문했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음이 곧 부처다." "어찌하여 마음이 부처라 하십니까?" "우는 아기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위한 것이다." "울음을 그친 뒤에는 어찌합니까?" "비심비불(非心非佛)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선사의 마음을..

일분 법문 2021.10.15

지식과 지혜와 덕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나무 그늘에서 쉬는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이시어, 스승님은 모든 진리를 다 아십니까?" 석존은 말없이 느티나무 잎을 한줌 따서 손에 쥐고, "세상의 진리는 이 느티나무에 잎처럼 많은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손에 쥐고 있는 나무 잎 정도이다."라고 하셨다. 덕(德) 높으신 스님들이 확철 대오(大悟) 하였다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아는 줄 알지만 거기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다. 석존당시 10대 제자들이 깨달아 아라한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의 수준으로 보면 대단한 지식과 지혜를 얻은 것이지만 현세에 살아가는 우리도 다양한 정보와 경험이 있어 지식으로 따지면 아라한 수준은 넘은 게 아닐까? 문제는 지식(知識)이 곧 지혜(智慧)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

지난 글 편집 2021.10.14

생명이 있는 것은 수행을 한다.

수행(修行)은 잘못되어 불편한 것을 바르게 하는 일종의 훈련이다. 이런 수행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계 어디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동물과 식물과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생명들이 있는데, 그들도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을 하며 진화해 가고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집단 수행을 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언제나 수행을 한다. 다른 동물들도 살아남기 위해 위계질서를 따르고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을 새끼들에게 가르쳐 종(種)의 번식을 이어가고 있다. 식물의 세계에도 유전의 법칙에 의한 일정한 진화가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햇볕을 받기 위한 필살의 노력이 종(種)의 번식으로 이어져 있으니, 이러한 냉혹한 자연의 법칙을 식물들도 대대로 경험을 통해 터득하..

지난 글 편집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