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사십 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행한 일(業)들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인데 그래서 내가 행(行)한 과보(果報)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얼굴에 격(格)이 정해진다. 고 한다. 우리는 대개 첫인상이 차거나 험상궂게 느껴지는 얼굴을 천격(賤格)이라 하고, 처음인데도 사람이 좋아 보이는 얼굴, 얼굴에 왠지 모를 즐거움과 기쁨이 드러있는 얼굴을 귀격(貴格)이라고 한다. 천격(賤格)에는 3가지가 있는데, 얼굴에 욕심이 가득 찬 것이 탐안(貪顔)이고, 얼굴에 분노가 어려 있는 것은 진안(瞋顔)이라 하고, 얼굴에 앞뒤가 꼭 막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것 같은 얼굴은 치안(痴顔)이라 한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