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送詩) 맹물/유해천 인생의 12월 마지막 날에 "너는 누구며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면 머뭇거리지 않으려고 많이도 생각했는데.... 올해도 물방울이 바다였으며 내가 우주(宇宙)의 한 부분임을 알고는 있으나 느낌이 오지 않아 헤매고 있으니.... 언젠가 내 안에 의식(意識)을 비우고 무의식(無意識)의 껍질마저 벗어 놓고 우주적 생명체가 되어 날아 보려는가...... >Evening bell 저녁종 - Sheila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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