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모시기 백양사(白羊寺) 문중의 조사(祖師)이신 연담선사(蓮潭禪師)의 영정(影幀)이 백양사에 모셔져 있지 않고 구암사(龜岩寺)에 걸려 있는 것을 늘 섭섭하게 생각했던 만암 스님은 언젠가는 반드시 백양사로 모셔 와야 한다고 다짐하며 기회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해 겨울 , 만암스님이 .. 지난 글 편집 2016.07.04
감추어진 절(寺) 북송 제8대 황제 휘종(1082~1135)은 풍류천자(風流天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림과 시문(詩文)에 뛰어났다. 휘종은 가끔 화가들을 불러 모아 화제(畵題)를 내걸고 그림을 그려보라 고 한다. 한 번은 "감추어진 절(寺)"이라는 제목을 걸었다. 화가들은 감추어진 절을 표현하느라고 끙끙거리.. 지난 글 편집 2016.07.03
견공(犬公) 장례비(葬禮費) 미국에 어느 노 신사가 평생을 아끼고 사랑하던 애완견이 죽자 그를 안고 교회를 찾아 가서 주인 인듯한 사람을 만나 "저, 우리 애완견이 죽었는데 여기서 이 불쌍한 녀석의 장례식 좀 해 줄 수 있나요?" 했다. 그러자 그 주인 인뜻 한 사람이 "뭐 그러고야 싶죠, 근데 우리 교회에서는 짐승 .. 지난 글 편집 2016.07.02
제행무상인데 어찌 불생불멸이 있는가 납자가 큰 스님께 물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했는데 어찌 불생불멸(不生不滅)이 있습니까?" "존재(存在)의 근본(根本)을 모르고 개별(個別) 존재에 집착(執着)하는 중생(衆生)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다 생멸(生滅)로 보이지만 우주전체(宇宙全切)의 이치(理致)를 알고 보면 변화(變化.. 지난 글 편집 2016.06.22
계율(戒律)과 지식(知識)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설법 제일인 '아나율'은 계율(戒律)과 지식(知識)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7가지로 설법(說法)하셨다. 1), 이 법(계율)은 만족할 줄 아는 이가 행할 바로써 만족할 줄 모르는 이가 행할 바가 아니다. 2), 이 법은 욕심(慾心)이 적은 이가 행(行)할 바로써 욕심 .. 지난 글 편집 2016.06.13
차별 없는 마음 부처님 제자 중에 '가섭' 존자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변두리로 다니면서 탁발 하는 것을 즐겼고, '아난' 존자는 부자들이 사는 저잣거리로 다니면서 탁발 하는 것을 즐겼다. 하루는 둘이 같이 정사(精舍)를 나서 걸어 가면서 서로의 마음속에 의문이 있었기에 물었다. 아난이 "가섭.. 지난 글 편집 2016.05.28
무지(無知)가 고(苦)를 만든다. 배곱 픈 쥐가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깜작 놀랐다. 보기 좋고, 냄새 좋고, 빛깔 좋은 음식을 보고는 너무 좋아 덥석 물고 꿀꺽 삼켰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생전 처음 먹었지만 쥐는 죽었다. 쥐약이 있는 것을 모르고 먹었기 때문이다. 이때 쥐는 신(神)을 원망해야 하는가? 아니면 .. 지난 글 편집 2016.05.23
수행과 삶의 의미 한 성자가 제자와 함께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성자(聖者)의 명성을 알고 있던 한 사나이가 다아 와서 시비를 걸었다. "성자여, 당신은 맨발로 강물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까?" 성자는 "난 할 줄 모르오." 사내는 신통력(神通力)으로 물 위를 자랑스럽게 걸어 보이며 "이런 기적(.. 지난 글 편집 2016.05.19
안내자 신수 목건련 제자가 스승인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나의 가르침에는 순서가 있다.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가르침을 청하면 첫째, 그에게 몸과 입과 뜻을 깨끗이 하고, 선업(善業)을 지으라고 가르친다. 그가 내 말대.. 지난 글 편집 2016.05.12
스님과 고기 국 불심(佛心)이 깊으신 우파사나 여인이 길을 가다가 길옆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스님을 발견했다, "스님 어디가 아프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가냘픈 목소리로 "먼~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기력이 쇠약해 그렇습니다." 한다. 여인은 스님을 모시고 의원을 찾아 갔더니 의원은 고깃국을 끓여.. 지난 글 편집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