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지혜
자기의 재능과 열정만 믿고 모든 일을 쉽고 빨리 해결하려는 성급한 사람들이 있다. 속담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서는 못 쓴다.'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느 날 한 소년이 스님을 찾아 왔다. "스님, 저는 한번 결심한 것은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이루어내고 마는 성격입니다. 제가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도(道)를 다 깨치려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이에 스님은 "한 십년쯤 걸리겠지,,,,,,," 했다.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보통 사람이면 그 정도는 걸리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달라서 내가 남보다 갑절로 노력해 빨리 도를 깨쳐야 연로하신 부모님을 편하게 모실 수 있단 말입니다. 스님 제가 밤낮으로 노력하면 몇 년 만에 다 배울 수 있나요?" "너의 뜻이 그렇다면 한 삼십 년쯤 걸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