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직업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가 있다. 근로자와, 거지와, 도둑이다. 정당한 노력의 댓가가 아니면 얻거나 훔친다.) 아주 친한 두 사람이 동업으로 장사를 했다. 멀리 나가서 물건을 구입하여 시골로 다니며 팔고 있는데 곡물과도 많이 바꾸기도 하니 무척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모든 이익을 똑 같이 나누었으니 불만은 없었다. 어느 날 둘은 비단을 걸머지고 산길을 걸어서 이웃 동네로 장사를 가다가 길 가에 이상한 보따리가 떨어져 있기에 주어서 펴 보았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그 속에는 금은보화가 가득 들어 있었다. 둘 은 좋아했으며 그중 한 사람이 "이보게 우리도 이제는 부자가 됐네 이만하면 장사를 그만 두어도 될 것 같지 않은가?"라고 하니, "우리라니? 이 물건은 내가 주은 것이니 내 것이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