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壯子)의 우화에 보면 그림자와 발자국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自身)의 그림자가 늘 따라다녀 자신의 비밀을 보는 것 같아 싫고, 자신의 발자국 소리도 늘 따라 다녀 떼어 버리고 싶어 하는 자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그림자와 발자국 소리로부터 멀리 도망가려고 신발 끈을 동여매고 뛰기 시작했다. 얼마쯤 달리다가 뒤돌아보니 그림자가 열심히 따라오고 있었다. 발자국 소리도 어느새 따라온 것을 알고는 더욱 열심히 있는 힘 다하여 뛰고 또 뛰다가 지쳐서 죽었다고 한다. 실패의 원인을 바로 찾지 못하면 어리석어진다. 그늘속에 들어가면 그림자가 없어지고, 고요히 앉아 있으면 발자국 소리가 사라지는 데,,,,,,,,,,, 지금, 나는 내가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한 말이 자주 시비(是非)의 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