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승마(蛇繩麻) 어떤 사람이 달밤에 혼자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길 가운데 시꺼먼 뱀처럼 생긴 것이 움직이는 것 같아 보였다. 순간 "뱀이다! "하며 돌아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급히 뛰다가 넘어져 무릎이 깨져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놀라고, 속상하고, 아파서,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얼마 후 .. 지난 글 편집 2017.04.19
약수(藥水) 경봉스님이 영축산 통도사 약수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돌에다 새겨 놓으셨다. 그 후로 부터 그곳을 찾는 사람들 마다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전설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약수는 영축산 정기로 된 약수이다. 나쁜 마음을 버리고 청정한 마음으로 마셔야 모든 병이 낫는다. 물에서 배울 .. 지난 글 편집 2017.02.15
마음의 속성(屬性) 우리들의 마음은 한 시도 쉬지 않고 언제나 어느 곳에 가 있는 성질이 있다. 마음이 끄달리는 대상이 항상 있기에 가지 못하게 붙잡아 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이 가고자하는 대상을 크게 둘로 나누면 건전한 대상과 불건전한 대상이 있다. 마음이 가 있는 곳이 건전한 곳이.. 지난 글 편집 2017.02.12
성인(聖人)의 탄생설화 <천사가 성 요셉에게, 마이라가 성령으로 잉태하였음을 알림> 성인(聖人)의 탄생은 대개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문학은 과학과는 달리 대상을 미적 감각으로 표현해 인간계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을 반영한다. 작가는 그 시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을 표현해 .. 지난 글 편집 2017.02.12
대기설법(對機說法) 부처님께서는 병(病)에 따라 약(藥)을 주는 것과 같이 듣는 이의 근기에 맞게 대기설법(對機說法)을 하셨다. 대기설법이라 함은 농촌에 가면 농촌의 환경에 맞게, 어촌에 가면 어촌에 맞게,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인 곳과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거기에 맞는 시대와, 풍습.. 지난 글 편집 2017.02.04
서글픈 그림자 서글픈 그림자 맹물/ 유 해천 애국이라 생각해도 함성이 모이니 왠지 불안해 밤잠을 설치는 시위소리 용서를 잊어버린 군중 사라져가는 사랑의 빛 울고싶은 내란의 그림자 서글픈 추억에 안쓰러운 마음이 합장하며 기도를 한다. 관세음 보살님이여! 관세음 보살님이시어! 어찌하오리까? 아름다운 도취(詩) 2017.02.04
심도(心道) 심도(心道) 맹물/유해천 그리고 또 많은 세월을 흘러 보냈다. 미안한 중년의 사랑을 깨끗이 지우고 싶어 마음을 낮추니 지나간 모든 일이 철 없는 삶이었다. 과보(果報)려니 생각한 고통의 시간이 느리게 지났어도 아직도 눈물로 씻어야 할 업(業)들이 많은가 보다. 꽃씨를 뿌리자 본래의 .. 아름다운 도취(詩) 2017.02.04
촛불시위 촛불 맹물/유해천 애국이란 말에 흔들리지 말라 선동의 무리 속에 가상에 집착하여 분노하는 함성의 무리 속에 촛불을 들고 웃으며 쏠리고 뒤엉켜 토네이도를 만든다 무거운 짐 벗어놓고 쉬고 싶은 마음들 울리며 쓸어내고 버리지 말라. 막히면 돌아가고 차면 넘쳐가는 물처럼 역사는 흘.. 아름다운 도취(詩) 2017.02.04
서글픈 그림자 서글픈 그림자 맹물/ 유 해천 애국이라 생각해도 함성이 모이니 왠지 불안하여 밤잠을 설치는 시위 소리는 내란의 서글픈 그림자인가 용서를 잊어버린 군중 속에 사라져가는 사랑의 빛 추운겨울 안쓰러운 마음이 합장하며 기도를 한다. 관세음 보살님이여! 관세음 보살님이시어! 어찌하.. 아름다운 도취(詩) 2017.02.04
지범개차(持犯開遮) 석존 당시에 어느 여인이 찾자와서 자기 남편에 대한 하소연을 하였다. "우리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데 술을 안 마시면 일도 하지 않고, 불평하고 성내고 하여 가정이 불안한데, 술을 마시는 날은 웃고, 일도 잘 하고, 아이들에게도 너그러워 자상한 아버지가 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 지난 글 편집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