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오계 <술 취해 잠든여인>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작 옛날 어느 사찰에 한 행자가 사찰 땅을 임대한 소작인에게 임대료를 받으려 갔다. 마침 그날이 농부의 회갑 잔칫날이라 젊은 기생들을 불러다가 지화자를 부르며 마을 사람들이 모두 술에 흠뻑 취해 있었다. 소작인이 행자를 반갑게 맞이.. 지난 글 편집 2018.02.04
다람쥐 49제 이 추운 겨울에 산 짐승들은 뭘 먹고 살까? 토끼는 굴속에서 잠자며 눈밭을 헤치고 마른 풀잎을 뜯어 먹고 너구리와 오소리는 곰처럼 겨울잠(동면)을 자며, 다람쥐는 가을에 열심히 물어다 저장해 놓은 밤과 도토리를 조금씩 아껴 먹으며 겨울을 지난다고 한다. 오래전 오대산 지장암에 .. 지난 글 편집 2018.01.16
운명이란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정보는 머릿속에 저장된다. 이 누적된 잠재의식이 생각을 일으키고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 나타난 것을 업(業)이라 하며 이것을 운명(運命)이라고 도 한다. 그러므로 운명이란 업력(業力)에 따라 다른 것이니 평소의 생활 습관을 잘 길들이지 않으면 운명이 고.. 지난 글 편집 2018.01.01
얼굴에 인격(人格)이 있다. 나이 사십 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행한 일(業)들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인데 그래서 내가 행(行)한 과보(果報)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얼굴에 격(格)이 정해진.. 지난 글 편집 2017.12.16
인연 없는 중생 경허스님이 해인사 조실로 있던 어느해 폭풍한설 몰아치는 몹시 추운날, 남루한 옷차림에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여인을 데리고 와서 조실 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날부터 스님은 여인과 한 방을 쓰며 공양도 그 여인과 겸상을 했다. 만공스님은 경허스님의 이런 모습을 대중들이 알까 봐.. 지난 글 편집 2017.12.16
간디의 명언 '인도'하면 생각 나는게 '간디'이다. 그의 맑고 숭고한 영혼은 인도의 독립(獨立)을 위해 평생을 다 바쳤다. 그는 4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로 천거 되었는데 아쉽게도 1948년 1월 30일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그해 8월 15일 그렇게 바라던 해방을 눈앞에 두고 말이다. 1945년에 해방을 맞이한 우.. 지난 글 편집 2017.12.07
억울함을 당해도 "억울함을 당할지라도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聖人)이 말씀하시되 억을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경로를 삼으라."하였느니라.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 있는 말씀이다. 불심(佛心)이 깊은 아가씨가 어쩌다 임신을 하고 말았.. 지난 글 편집 2017.12.02
천상천하 유아독존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경(經)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이해가 안되는 구절들이 있는데, 이런 문구를 꼬집어 그 종교를 나름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종교란 시대적 배경과, 지역과, 풍습에 따라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와 방편으로 쓰여 젔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하므로 현대의 잣대.. 지난 글 편집 2017.11.23
기적이란 이슬람의 창시자인 모하메드가 사람들에게 산을 움직이는 기적을 보이겠노라고 예고를 했다. 이 기적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모하메드는 군중이 보는 앞에서 산을 향해 외쳤다. "산이여! 이리로 오라!" 산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외쳤다. "산이여! 이.. 지난 글 편집 2017.11.08
세가지 침묵 삼업(三業 = 身, 口, 意)을 청정(淸淨)하게 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몸과, 입과, 마음을 조심하여 죄(罪)를 짓지 말라는 뜻이다.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십악(十惡)은 몸(身)으로 짓는 3가지는 (살생, 도둑질, 음행)이고, 입(口)으로 짓는 4가지는(거짓말, 아첨하는 말, 이간질, 악한 말)이고, .. 지난 글 편집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