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하는 삶 옹달샘이 있는 깊은 숲속에 작은 뱁새 부부가 모처럼 알을 낳고 오래 동안 품어 새끼가 태어났다. 뱁새는 너무나 좋아서 매일같이 벌래를 잡아다 먹이며 열심히 정성껏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고요하고 평화롭던 이 산속에 산불이 일어났다. 토끼와 너구리 노루 산돼지들.. 일분 법문 2019.01.10
자기방어 능력 "전쟁을 치루고 나면 가시덤불이 더 무성하다"는 말은 노자의 도덕경 30장에 나오는 말이다. 자연의 섭리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환경에 따라 자기 방어 수단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니 살아있는 모든 것은 생명과 행복에 대한 무의식적 본능이 있는가 보다. 숲 속에 들어가 보면 식물들도.. 지난 글 편집 2019.01.06
돌탑(石塔)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 '우파굽타'라는 수행자(修行者)가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다 원인(原因)에 의한 결과(結果)이고, 그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반복(反復)되는데, 내 생각과 말과 행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설법(說法)하셨다. '우.. 지난 글 편집 2018.12.25
넉넉한 마음 마음의 풍요가 행복이다.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 오면 오래오래 머물다 가라고 지극 정성으로 접대하지만, 추한 여인이 하룻밤만 묵어 가자고 하면 이리 저리 핑개를 대며 당장 내 쫓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다. 행복과 불행의 여신이 어느 가난한 집에 찾아갔다. 주인은 전혀 싫은 .. 지난 글 편집 2018.12.17
지장보살(地藏菩薩) 지장 보살은 전생에 어느 부잣집 외동 딸로 태어났었다,고 한다. 열여덟 살 되던 해 추운 겨울인데 혼자서 친척집에 갈 일이 있어서 대문 밖을 나와 얼마쯤 걸었는데, 길거리에 헐벗고 굶주린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는 겉옷을 벗어 감싸드리고, 먹을 것을 반쯤 나눠드리고 안쓰러.. 지난 글 편집 2018.12.10
간월도 2018년 11월 22일이 옛날 국민학교 동창들 모임에서 서해 간월도로 여행을 갔었다. 졸업한지 60년도 더 지났으니, 못 오는 녀석들은 먼저 고행을 끝마치고 저승에 갔거나, 아니면 몸뚱이가 자유롭지 못해 못 오는 거겠지..... 이분들은 평생을 함께 살아오신 동반자들 간월도에 간월암이다. .. 좋은 사진 2018.12.10
본향(本鄕) 언제나 그랬듯이 큰스님은 대중을 불러 모아놓고 "이분은 내 고향(故鄕)에서 오신 분이니 정성을 다해 편하게 해 드려라."고 하신다. 대개 사찰에 오시는 분들은 큰 스님 뵙기를 원하고 상담을 마친 후에 늦으면 하루 밤 쉬고 가시는데 오시는 손님마다 고향에서 오신분이라 하시니 믿기.. 지난 글 편집 2018.11.27
스님과 토룡탕 아주 먼 옛 날 가난한 사찰에서 유명한 노(老)스님이 중병을 앓고 있었다. 기력이 점점 쇠약해져 일어나 앉을 수도 없는데 가난한 절 살림이라서 보약 한 첩 못쓰고 모두들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하루는 젊은 공양주(식사를 준비하는)스님이 호미와 바가지를 들고 나갔다 오더니 노스님께.. 지난 글 편집 2018.11.12
금란지교(金蘭之交) '장 프랑스와 밀레’는, 만종, 이삭줍기, 씨 뿌리는 사람 등 농촌의 일상 생활을 그리는 유명한 화가인데, 그가 젊었을 때는 무척 가난하여 고생을 많이 하였다고 한다. 그는 추운 겨울에 난로에 지필 땔감을 살 돈이 없어서 온 가족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어느 날 이런 소문을 듣고 유명.. 지난 글 편집 2018.11.12
연목구어(緣木求魚) 신라시대에 서라벌 토암산에 광덕스님이란 분이 작은 암자에서 여인과 함께 살며 열심히 염불 수행을 하고 있었다. 광덕스님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인 엄장스님이 있었는데 그는 혼자서 떠돌아다니며 수행정진을 하였는데 가끔은 둘이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이보게 우리 둘 중.. 지난 글 편집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