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의 실체(實體)는 무엇인가? 구름(雲)인가? 습기(濕氣)인가? 수소와 산소의 결합인가? 아무렴 어떤가. 우리의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물을 먹는다. 우리는 매일 구름을 먹는 것이다. 물이나 구름은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다만 모양을 바꿀 뿐이다. 물이 내 몸에 들어오면 나의 일부가 되고 나무가 흡수하면 나무에 일부가 된다. 만물이 물을 쓰고 버리면 더러워진 물이 인연 따라 흐르고 증발하여 구름이 되어 다니다가 인연에 의해 깨끗한 천연 증류수(雨)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모든 존재에는 기(氣)와 리(理)와 신(神)이 있다고 보는데, 얼음이 차가운 것은 기(氣)요,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것은 리(理)요, 물이 증발하여 보이지않는 것을 신(神..